1분기 섬유·패션 업종 크게 약진
1분기 섬유·패션 업종 크게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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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 실적 ‘군계일학’, IT 버금가는 수익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 평가 방식에 따른 1분기 실적 결과, 섬유업종은 패션 등 거의 전 부문 기업들 실적이 호전된 가운데 특히 면방회사들의 약진이 크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일신방직은 116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2.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34%, 121% 늘어났다. 경방과 대한방직도 각각 41%, 22% 늘어난 836억 원, 803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방직은 순이익 증가율이 제일 높아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동일방직이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일방직은 1분기 795억 원 매출과 129억 원의 영입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각각 61.5%, 423% 증가했다. 특히 경방과 일신방직 영업이익률은 각각 29.1%, 20.7%로 일반 IT, 전자 업종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려 눈에 띈다. 경방 영업이익률은 전 섬유업종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호성적은 올 초까지 이어진 원면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섬사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웅진케미칼은 전년 대비 27.6% 늘어난 2714억 원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4.3%, 86.3% 증가했다. 패션업체들도 각개 약진했다. 제일모직과 LG패션은 각각 1조8523억 원, 3204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6.5%, 28%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률도 각각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신장했다. 신원은 1분기 1117억 원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순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유가증권 시장 대부분 업체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코스닥 상장 업체들은 매출 증가를 제외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데코네티션은 적자폭이 확대됐고 신라섬유는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엔코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해 1분기 238억 원 매출에 23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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