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대구경북 섬유산업이 세계 4위의 섬유한국을 뒷받침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드림텍스 밸리 조성계획’을 내놨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15인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이끌어냈다.
조성 계획에 따르면 드림텍스단지 조성사업·섬유융합 기술연구원 설립 운영·스포츠 의류단지 조성 운영·테마파크 조성·텍스타일 디자인 구축사업·하이퍼텍스 머신 단지 조성 등 6개 사업에 총 1조 5578억 원(국비 7750억 원, 지방비 3125억 원, 민자 47억 원)을 들여 조성하기로 하고 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정부의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드림텍스 사업은 산업용 부품소재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지공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810억 원이다. 또 섬유융합기술연구원은 기존 연구기관을 통합해 국책연구소로 설립, 운영하는 사업으로 구지공단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비는 2000억 원이다.
이 밖에 스포츠 의류단지는 경북 칠곡군 일대에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가 1483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파크는 섬유문화 관광기반조성 사업으로 섬유패션의 한류 비지니스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 총 3600억 원이 소요되며 구지공단에 조성을 검토 중이다.
텍스타일 디자인 기반구축사업은 이시아폴리스 일대에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총 68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를 경북 칠곡군 일대로 이전하고 초고성능 섬유기계 산업단지조성을 목표로 하는 하이퍼텍스 머신 단지조성사업은 총 40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관련단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미래섬유산업을 대비하고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으로 변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대구시, 경북도 등 지자체가 앞장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5년간 6개 사업 추진, 고부가 산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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