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하려면 전체 툴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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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기획 앞당겨지고 독창성 요구돼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 툴을 바꿔야 한다. 국내에서 발표하는 각종 트렌드와 시즌 기획이 사실상 해외 유명브랜드와 교역의 접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심각성이 대두됐다. 지난 21일 파리에서 성료한 13/14 F/W 프레미에르비죵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제품 개발의 정보제공을 위해 직수조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세계유명 전문가들은 이와같이 역설했다.

전시회에서는 13/14 추동 소재들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명브랜드들은 이미 기획을 끝낸 상태이며 점차 시즌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외브랜드와 거래하기 위해선 사실상 2014년 S/S 소재를 함께 소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뿐만 아니라 “트렌드경향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각 브랜드별 독특한 컨셉 창출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디자이너 자신들의 영감을 따른다”고 답해 향후 패션마켓의 변화흐름이 예측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거래업체를 선정해 소재기획부터 함께 진행하는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어 신규 바이어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프레미에르비죵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주요업체들은 5년전부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고정바이어를 구축해 실적이 매년 개선되고 있다. 전시장에서 자사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샘플을 선보이면서 고정바이어를 만나는 비즈니스 장으로 프레미에르비죵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이 기능성 소재의 선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변화에 미리 대응해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앞으로 럭셔리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브랜드사들과 새로운 물꼬를 트는데 있어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는 자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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