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위축되고 얼어붙을 때 일수록 새로운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합니다. 렌징과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이 지속가능한 렌징 소재를 사용해 새로운 사업방향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렌징 오스트리아 본사 디터 아이킹거(Dieter Eichinger)섬유사업부 대표<사진>는 지난 23일 열린 렌징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기존 소재와 더불어 새롭게 선보인 모달컬러에 대해 소개하고 렌징의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드레이프성이 강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의류들이 시선을 끌며 전시됐다.
렌징모달컬러는 섬유에 피그먼트로 착색됐기 때문에 별도 염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렌징모달컬러는 기존 검정색의 렌징모달과 더불어 속옷, 셔츠, 라운지웨어 등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며 잦은 세탁에도 물빠짐 현상이 없어 특히 양말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 예상된다.
렌징모달컬러는 일반 섬유를 포염할 때 보다 에너지 80%, 물 사용량 75%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요소에도 부합되고 있다. 렌징사의 에델바이스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 할 때 발생하는 화학제품의 95%가 회수처리된다.
에델바이스는 렌징모달의 친환경 일괄 생산 공정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원재료와 펄프, 모달섬유가 동일하게 생산돼 에너지와 다른 부산물들이 재활용되거나 보존된다. 일괄생산공정은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 않으며 렌징의 펄프 생산에서 자급자족할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친환경 기술 혁신의 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삼일방직 노현석 부장은 “렌징 세미나는 기존에 전개되던 제품에 대한 기본 설명과 더불어 10%정도 새로운 아이템이 소개됐다. 패션은 늘 새로운 것이 필요한 영역인 만큼 소재 공급사의 고민은 계속되겠지만 소비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업계 전반적으로 재생섬유소재가 늘고 있어 에델바이스 공법으로 제작된 렌징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렌징사는 향후 골프웨어를 비롯한 스포츠 분야에 적합한 다양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잦은 세탁에 변색없는 ‘모달컬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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