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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의 생활한복 「예나지나」가 지난달 21일로 브랜
드를 접어 생활한복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나지나는 그동안 꾸준한 매출신장등으로 다른 생활한
복에 비교시 매출확대가 계속되어 왔으나 모기업이 현
재 법정관리상태이므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무를 퇴출시키는 과정에서 브랜드철수가 불가피
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22명의 직원가운데 모두 퇴사하고 1명만
남아 나머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리점들로부터 재고 의류를 반품 받고
있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폐업에 들어갈 전망
이다.
앞으로 진로는 직원들이 독립적으로 분사하여 예나지나
를 운영하는 방법과 외부에서 「예나지나」의 라이센스
권을 획득, 계속 생활한복을 살려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직원들이 분사하여 운영하는 방법은 직원들의 자금력부
족으로 난관에 처한 상태여서 실현이 불투명한 실정이
다.
그러나 외부인사가 「예나지나」라이센스권을 획득, 생
활한복사업을 진행하는 방법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
다.
코오롱의 경우 생활한복 「한마당」을 라이센스방식으
로 운영하고 있는 전례가 있고 또한 라이센트방식으로
예나지나를 진행하겠다는 사람들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라서 「예나지나」는 쌍방울의 라이센스사업으로 전
환되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생활한복 전문브랜드로 명
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