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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원단 업체들과 캐릭터슈즈 업체의 동맹결속 움직임
이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금강·엘칸토·에스콰이어
등 3대 NB에 중점적으로 피혁을 공급해왔던 업체들이
올들어 캐릭터슈즈 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려
는 노력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는 제화 NB가 소비심리 급감으로 인한 판매부진, 그
에 따르는 재고부담 등으로 기존 先기획생산 시스템에
서 스파트생산에 비중을 크게 늘려 피혁원단업체들이
NB로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관련업체들은 전년대비 NB로의 공급물량 감소율이
30%∼최고 50%까지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피혁원단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얻는 성과는 전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캐릭터슈즈 업체들도 NB와 마찬가지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판매부진에서 아직 면하고 있지 못하는 데
다 기존 거래망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원단 업
체와의 계약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슈즈 한 관계자는 『피혁원단 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은 잘 알지만 우리로서도 무조건 피혁을 공급 받기
에는 아직까지 위험부담이 높다』며 『더욱이 재고부담
감소를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적정량 이상의 피혁구입
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