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협회는 섬유패션업계 글로벌 생산 현장 책임자를 양성하기 위한 수강생 모집이 끝나고 22일 입학식과 동시에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0명 모집에 약 300여명이 신청해 10: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들은 국내 3개월(2013. 10월~2014. 1월), 해외 3개월(2014. 1~4월) 교육이 끝나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생산 현장을 책임지는 전문가로 양성된다. 명성텍스, 세아상역, 약진통상, 최신물산, 팬코, 한솔섬유 등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은 직접 면접을 통해 자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뽑았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대부분 20~30대 대졸 미취업자 또는 섬유패션 관련 기업 경력자들이지만 40대의 경력자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 문호를 열어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들은 학력이나 전공, 나이, 성별 등 소위 스펙에 상관없이 실제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소양 위주로 지원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봉제실무와 생산관리, 공정관리 등 직무 교육과 소양교육, 언어교육 등을 이수한 후 내년 4월말 수료와 동시에 해외 공장의 현장업무를 맡게 된다. 1인당 교육에 필요한 450만원에 대해서는 섬산련과 참여기업이 사실상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또 해외 3개월 교육 기간 중에는 월 1500불의 임금지 지급되며 인턴십이 끝나고 현장에 투입되면 월 급여 2200~2500불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2일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노희찬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최태현 국장 및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한다.
섬산련, 20~30대 위주…10:1 경쟁률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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