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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꼬레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6층 남성복 매장
을 세계 유명 브랜드 전문상가로 재단장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노꼬레 6층 명품 수입 상가는 말 그대로 조지 알마
니, 페라가모, 나이키, 발렌티노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
를 끄덕일만큼 인지도 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한데 모아 놓을 예정.
이를 위해 해외 유명 상품 수입을 위한 수입 대행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조달 가능한 브랜드 선정
을 끝내고 10월 27일 오픈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위의 브랜드들외에 베르사체, 버버리,
DKNY 등 약 50여개 브랜드 상품 소싱에 들어갔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 지난 7월에는 상가 분양 사흘
만에 분양이 마감되고 대기자들도 10여명 남짓 남을 만
큼 짭짤한 인기를 누렸다. IMF 이후 적절한 용처를 찾
지 못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폭발한 것으로 상가
관계자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이 잘됐다고 장사까지 잘되라는 법은 없다.
우노꼬레는 여타 비슷한 컨셉의 상가들이 제품 관리 미
숙으로 가짜 상품들이 나돌아 지속적인 상가 활성화에
는 실패했다고 보고 정품이 아닌 가짜 물타기 제품 단
속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듯.
우노꼬레 이종수 실장은 『오더 베이스 정품은 대량 주
문으로 가격을 낮추고 6개월 이내의 재고 의류들도 병
행 판매할 방침이어서 소비자 가격은 주변 도매상가의
국산 의류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
혔다. 이실장은 29일 상가 MD 및 수입사 관계자들과
이태리로 출국, 상품 소싱에 나선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