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 섬유 1g으로 100m 실 뽑는다”
“아라미드 섬유 1g으로 100m 실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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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신축 아라미드 복합소재 개발 성공
방화복·방탄자켓·건축자재 등 용도 다양

국내 기술로 세섬도 신축 아라미드 복합소재(HESTIA) 개발에 성공했다. 수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 막바지 즈음에 개발된 이제품은 활동성이 생명인 방화복, 방탄자켓, 전기 절연지, 건축자재, 산업용 필터 및 우주항공과 군사, 방호복 용도로 폭넓게 상용화될 전망이다.

개발의 주인공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 산자융합제품팀으로 이번 제품개발로 아라미드섬유의 상용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아라미드 복합소재(HESTIA)는 원사 구조 복합과 공정 융합기술을 병행해 아라미드 섬유 1g으로 100m 길이의 가는 실을 뽑는 것이 핵심 기술.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축성이 약한 아라미드를 스판덱스를 사용하지 않고 신축성을 발현시키는 이 기술은 향후 전 산업 용도의 직물에 응용성이 매우 높아 상용화가 가속될 전망이다. 특히 아라미드 섬유는 신축성이 없어 제직 또는 편직 공정에서 기계의 마모가 심한데다 물리적 힘이 강해 고가의 특수 산업용 직기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세섬도 신축성 아라미드 복합소재 개발로 기존의 의류용 직기로도 무리 없이 제직, 편직이 가능해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는 등 상용화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산업용섬유 수출업체인 (주)지구에 5년간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동경국제소방 방제전과 부산국제 산업용 섬유전시회 등에 출품,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산자융합제품팀 서말용 박사는 “아라미드 소재이지만 가볍고 탄력성이 뛰어난데다 부드러운 촉감까지 겸비하고 있어 안전 보호복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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