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신영와코루 「비너스」
④ 신영와코루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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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알고 있는 사랑의 비너스...아름다운 비너스 브 라쟈...비너스 거들...비너스 올인원, 아름다운 당신의 비 너스... 한때, 코흘리게 어린애들이 동네방네 광고하고 다니며 불러댔던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국내 인너웨어의 효시 브랜드 「비너스」의 CM송이다. 54년 10월 신영염직 공업사로 창립되어 전후 심신이 지 친 여성들의 화운데이션 생산에 과감히 뛰어들은 이후, 명실공이 국내 최대의 인너웨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 는 신영와코루의「비너스」.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남에게 보여줄 이유도 없고, 입 어도 그만이고 안입어도 그만이라는 사람들의 통념을 깨고, 「인너웨어의 가치는 입는 사람이 부여하는 것」 이며, 겉옷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복이라는 인식으 로 심어주기 위해서 4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금 고객과 함께 연륜을 더해간 「비너스」의 위력은 대단하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역사성과 브랜드 이름에서 풍기는 가장 여성스럽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나라의 화운데이션 브랜드의 대명사가 되어있는 것이다. 게다가 연령이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수 브랜드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젊고 참신한 느낌은 희석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막강한 신뢰감을 부여하기 도 한다. 이전의 여성들은 속옷이란 은밀한 것이고, 무조건 몸을 조이는 것만을 찾는 경향이 많았다. 몸을 얽매고 구속 함으로 인해 「정숙한 여성」임을 강조하는 것이 미덕 이였던 시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회가 안정되고 사람들의 생활수준과 환경이 바뀌면서 인너웨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으 며, 이에 따라「비너스」도 많은 브랜드 전략을 거쳐왔 다. 신영와코루의 안문환 상무이사의 말에 의하면, 『이전 에는 무조건 몸을 조여주거나, 예쁘기만 하면 그만이라 는 단순한 소비의식에서 최근들어서는 건강지향 촉감과 디자인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 더구나 핼쓰, 수영, 골프, 사우나등 몸매와 건강을 가꾸 려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속옷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 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투자와 연구에 사활을 걸어야 할만큼 전문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적인 매력 역시 능력이라고 생각할만큼 사람들 이 과감해지면서 최근의 비너스의 디자인 기본 전략 역 시 그 이름과 이미지에 알맞게 「섹시 엘레강스」. 특히 요즘같이 인너웨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 고 디자인과 체형보정에 대해 과감해지고 있는 시점에 서 체형보정의 기능성이 대폭 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안상무는 밝히고 있다. 그런데 요즘 국내 최대 장수브랜드이자 고객 인지도 넘 버 One을 기록하고 있는 비너스의 고민은 고객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쇄신」이다. 그래서 탄생한것이 젊고 발랄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SOLB」. 그래도 그이름 밑에는 made by vinus이다. 어딘가 성숙하고 엘레강스한 이미지를 풍기는 비너스가 최고의 장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너 브랜드의 대고객 신 뢰도를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인스턴트 브랜드가 많은 요즘, 비너스와 같은 장수 브랜드는 인너웨어 비 지니스의 산실로서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 는지도 모르겠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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