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여성복, 상반기 이슈 ‘소비심리 위축’
[초점] 여성복, 상반기 이슈 ‘소비심리 위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 밸류·오리진 유지가 유일한 생존법

여성복 시장이 정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결산 설문조사를 통해 유통과 패션업계의 이슈를 짚어보고 전문가를 통해 향후 패션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참조 2870호 PDF

상반기 패션 및 유통업계에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었다. 이어 ‘이상고온으로 인한 짧은 봄, 간절기 실종’이 뒤를 이었고 ‘이른 무더위로 인한 객단가 하락, 아우터 판매 부진’, ‘대형 유통 강제휴무 규제 확대’, ‘대형 유통의 활발한 아울렛 출점으로 인한 고객 이탈’과 ‘정상 판매율 둔화’ 등이 순위에 올랐다.

외부 환경 악재가 유독 심했던 상반기 정상 판매율이 둔화되고 역신장을 기록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가격 할인 경쟁이 심화됐다. 이로 인해 이익구조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져 최악의 상황을 힘겹게 버틴 곳이 많았다.

향후 패션 시장 전망에 대해 인동에프엔의 이기용 부사장은 “공급이 수요보다 너무 많은 시대, 소비자들을 리딩하기보다 고객을 쫓기 바쁜 형국인 현 상황으로는 브랜드 존속 자체가 어렵다”며 “매출에만 급급한 유통 구조에 익숙해져 브랜드 정체성이 무너진 브랜드들이 많다. 브랜드 고유의 밸류를 높이고 오리진을 찾지 못한다면 생존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앤코의 김대영 상무 또한 “소비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니즈가 너무나 다양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몰리는 트렌드에 따라 브랜드가 순간순간 흔들린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자’를 필두로 브랜드가 본질의 가치를 잃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해야 고객의 신뢰가 쌓이고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