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500호를 맞는 각오
본지 1500호를 맞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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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신문이 이번 호로 지령 1,500호를 맞았다. 81년 7월22일 창간의 呱呱의 聲을 울린 이후 18년 1개월 10 일에 걸친 대장정이다. 국내 섬유전문지 사상 前無後無 한 일이요 열악한 국내 전문지 환경에서 일군 위업이 아닐 수 없다. 본지가 지령 1,500호 발간의 의의를 새겨 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섬유신문은 창간이후 줄곧 正論直筆을 고수해 왔 다. 이는 매호 제작할 때마다 번뜩이는 혼으로 작용하 고 있으며 그리고 깊은 전통으로 뿌리를 내렸다. 동종 후발 전문지가 난립하고 曲筆하는 阿修羅場 속에서 창 간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러나 한국섬유신문은‘正道가 아니면 걷지 않는다’는 자세로 이를 꿋꿋이 지켜왔다고 자부한다. 한국섬유신문은 자아도취 상태서 헤어나지 못하는 후발 전문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한국섬유신문은 독자의 채찍과 지적에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관 하고 있다. 또 지금 상업주의로만 치닫는 일부 전문매 체를 경멸하고 배척하는 것 또한 한국섬유신문의 순기 능이라고 믿는다. 한국섬유신문을 아끼고 애독하는 4백 만 독자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신문이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言語道斷이라 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섬유·패션업계에 난무하는 후 발 전문지 행태를 보면 이를 언급않는 것 역시 한국섬 유신문의 직무유기로 여겨진다. 지금 섬유·패션인 가 운데 섬유 전문지의 난립을 지적않는 사람이 없다. 그 만큼 건전한 섬유전문 언론이 없다는 말과도 一脈相通 한다. 한국섬유신문은 창간 이후 지금껏 국내 섬유·패션산업 의 지침서였다고 감히 자부한다. 한국섬유신문에 실린 기사 면면은 업계의 귀와 눈이었고 기사 한줄 한줄에 담겨져 있는 정보는 그 자체가 살아 숨쉬는 유기체였 다. 업계가 믿고 찾는 전문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제작진 모두가 一心同體여 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건은 한국섬유신문만이 유 일하게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20C가 저물고 있다. 새로 맞는 새 천년은 우리에게 새 로운 희망을 안긴다. 그러나 희망은 언제나 갈구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 이같은 의미서 한국섬유신문은 이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섬유전문 매체다. 한국섬유신문은 21C 텍스토피아의 세계를 여는 관문이 다. 모든 섬유·패션정보는 한국섬유신문을 통해 전달 되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신문은 일본섬유신문·미국 PTN·스위스 ITS 등 세계유력 섬유전문 매체와 제휴 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내 섬유유 력지 복장시보와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국내 섬유 전문 지 가운데 한국섬유신문과 겨눌 수 있는 국제화된 신문 은 없다. 또 한국섬유신문은 한국섬유대상 시상을 통해 국내 섬 유·패션산업 경쟁력 배양과 섬유·패션인 사기앙양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 섬유·패션산업을 리드하는 한국 섬유신문의 자긍심은 이처럼 높다. 그리고 이는 한국섬 유신문을 아끼고 보살펴주는 4백만 독자의 끊임없는 성 원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한국섬유신문은 이같은 독자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 달을 통해 대망의 21C를 열려고 한다. 21C 시장은 인 터넷 즉 사이버시장이다. 모든 정보교환이나 상거래· 무역 등은 인터넷을 통해 다반사로 이루어지게 된다. 한국섬유신문도 21C를 맞는 준비가 한창이다. 섬유 전문지 최초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각종 섬 유·패션 정보전달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국내 섬유·패션업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홈페이지를 꾸며주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이같은 한 국섬유신문의 4백만 독자에 대한 서비스는 국내 섬유· 패션산업의 경쟁력 배양으로 직결한다는 것을 믿어 의 심치 않는다. 그리고 이는 한국섬유신문이 아니면 어떤 후발 매체도 감히 할 수 없는 고유의 기능이라고 자신 한다. 섬유·패션산업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영원한 산업이라 고 말을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남들보다 앞서 갈 수 있고 달콤한 과실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경쟁에 서 이겼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이다. 지금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처한 환경은 실로 四面楚 歌 상태다. 후발 경쟁국은 虎視耽耽 우리 시장을 위협 하고 있고 선진국은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다. 가 격·품질 경쟁력은 강화되기는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오 히려 뒷걸음질만 치고 있다. 원인이야 많겠지만 첫번째가 원리원칙을 지키지 않는데 있다. 눈속임은 단지 한번으로 족한다. 그리고 바이어는 언제나 신뢰있는 제품을 찾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 섬유·패션업계는 아직도 눈감고 아웅하는 식의 대처에 만 급급한 모습이다. 한국섬유신문은 원리원칙을 지키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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