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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대표 조정래)이 PET병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본격화한다.
효성은 이를위해 1천2백만 달러를 투자 북경에 이어 대
련에 PET병 생산기지 건설에 나서는 한편 필리핀·미
얀마 등에도 새로 공장을 짓기로 했다.
효성은 신설예정인 해외공장 3곳에서 연간 1억개 규모
의 PET병을 생산할 계획이며 빠르면 올 연말 생산을
목표로 본격 공장건설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필리핀·미얀마는 해당국가의 경기회복 상황을 봐
가며 투자시점을 결정키로 했다.
효성이 PET병 해외생산 거점을 늘리는 것은 지난 97
년 5월 중국 북경에 연 2억개 규모의 PET병 생산공장
을 본격 가동한 이후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동남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음료수
수요증가와 함께 음료수 용기도 병이나 캔에서 PET병
으로 전환되는 추세가 빨라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
단했기 때문이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