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2015 F/W 서울컬렉션 ‘CHOIBOKO’ - 치명적 매력 ‘팜므파탈’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컬렉션] 2015 F/W 서울컬렉션 ‘CHOIBOKO’ - 치명적 매력 ‘팜므파탈’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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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개국 24개 편집매장에 진출
서울패션위크 ‘패션산업글로벌화’실현

최복호 디자이너는 전세계 7개국 24개 편집매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로 의상을 선보이면서 서울패션위크의 슬로건인 ‘패션산업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쿠웨이트 및 중동과 프랑스, 영국 등의 유럽마켓은 지난 2004년부터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고 2012~2014년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패션위크에 참여, 미국 마켓의 판로도 확보된 상황이다.

지난 2년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쿠웨이트의 ‘디자이너 라운지’와 중동 유럽마켓 공략을 위한 쿠튀르 패션의류를 개발했다. 또한 지난해 2월부터는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퓨어 런던(Pure London)’에 참가하면서 꾸준한 해외판로개척에 매진해오고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는 작품에 매진하고 글로벌화는 시스템이 지원하며 바이어와의 지속적 협력은 인간적인 끈끈함으로 이어져 온다”며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는 이처럼 단순히 투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2015F/W 서울컬렉션에서 최복호 디자이너는 지난 시즌 ‘자연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과정’의 연결된 시리즈로서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표현된 것 처럼 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성의 ‘팜므파탈’이미지와 아름다움에 관해 표현했다.

전체적 스타일은 ‘오버사이즈 코트’로 울, 네오프렌, 데님 등 패치워크가 돋보였다. 듀얼 패브릭의 활용과 소재의 믹스앤 매치가 실현됐다. 컬렉션의 전반에는 블루를 메인으로 모노톤과 비비드한 컬러가 ‘블루’와 만났을 때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블루’가 사라진 뒤의 반전을 나타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대구컬렉션에서의 오프닝행사를 통해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형식으로 컬렉션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부터 상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패션전시회인 ‘CHIC’ 전시회 패션쇼 ‘프리뷰 인 상하이’에서도 의상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서울컬렉션에서 역시 쇼가 끝나자 마자 고정 바이어들과 함께 밤 늦게까지 오더를 수주하기 위해 스텝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산업을 이해하고 비즈니스적인 접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면서 창의적인 작품활동과 상업적인 비즈니스의 경계를 초월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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