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사람. 삶] 심수봉 쎄로또레글로벌 대표
[만남. 사람. 삶] 심수봉 쎄로또레글로벌 대표
  • 한국섬유신문 / .
  • 승인 2005.11.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년간 등산배낭에만 올인 해외 출장길에도 트레킹하는 진정한 매니아 상품·서비스 세분화…타겟변화 동시 기능·패션·실용성 탑재 대중화 앞장 노래를 잘 부를 것 같은 사나이 ‘쎄로또레’ 심수봉 사장. 고등학교 산악부 출신으로 산과 인연을 맺은 그는 산이 좋아 노래를 불렀다. 첫 번째 곡명. 등산 배낭. 1988년 본격적인 자기 사업을 시작한 그는 제조에서부터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27년간 그 등산 배낭에만 매달려 산 삶이다. 대담에 앞서 입을 연 그의 첫 마디. 얼마전 북경 아웃도어 전시회 참관으로 출장길에 올라 고산등반을 하고 왔다며 때아니게 검게 탄 얼굴에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바쁜 스케줄이라도 트레킹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은 자아를 실현, 새로운 자기개발을 위한 도전정신과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라고. 눈밭에 얼굴이 익은 그의 모습에서 아웃도어 업계를 리드해 갈 차세대 리더의 무한 에너지가 엿보인다. 이제 ‘쎄로또레’라는 자신만의 노래를 가다듬어 가고 있는 심수봉 사장을 만나본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선진국형 아웃도어 시장은 국민 소득이 1만 5천불 이상에 달해야 진정한 시장 형성이 이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현재 이에 조금 못 미치는 1만불 시대에 빨리 시작 했다고 볼 수 있지요.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수많은 브랜드가 들어와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기존의 등산 개념에서 아웃도어로서의 의미 확대, 유통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는 것 등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며 발전해 가고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각 브랜드사에서는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시장에 대한 고객, 상품, 서비스 등에 있어 세분화된 타겟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고객 타겟층의 세분화를 먼저 꼽고 싶습니다. 국내 시장을 말하기에 앞서 일본 시장의 예를 들어본다면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 위주로 된 브랜드들은 꾸준히 매니아층을 이끌어가면서 성장을 유지했지요. 그러면서 특화된 상품력으로 차별화를 실행했습니다. 젊은 세대를 잡기위한 아웃도어업계의 시도는 향후 지향해야 할 부분임에는 확실합니다만 결국 기능성에서 패션성, 실용성으로 이어지는 메인 고객들의 소비동향을 파악해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쎄로또레글로벌의 내수·수출 사업 진행 현황은? ▲‘쎄로또레’는 국내외적으로 배낭 전문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내수사업의 경우 아웃도어웨어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요. 수출사업은 OEM생산과 자체 브랜드 수출로 이뤄져 있습니다. ‘쎄로또레’는 유럽 7개국과 아시아 전지역,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세계 17개국에 디스트리뷰터를 갖고 있지요. 현재 OEM수출 비중이 높기는 하나, 세계 유명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랜드 수출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수출과 내수사업 비중은 6:4 정도였는데 앞으로는 내수사업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쎄로또레’의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과거 산을 모태로한 일부 수입매장 중심의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조, 디자인력을 갖춘 회사는 없었지요. ‘쎄로또레’는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또 해외 수출사업을 통해 내수시장으로 운전자금을 회전시킬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지요. 이 밖에도 제품 개발력과 생산력, 리피트 아이템에 대한 단납기 실현 등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내수·수출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내수 사업의 경우 ‘쎄로또레’는 내년 하반기까지 60개의 단독 브랜드샵을 갖고 갈 생각으로 유통 변화 속 효율성을 높이면서 브랜드의 밸류를 높이는데 총력 할 방침입니다. ‘쎄로또레’ 외에도 전개하는 해외 수입 브랜드를 구성해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샵을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통해 대중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편, 전문 아이템의 개발도 꾸준히 실행해 테크니컬한 배낭 브랜드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갈 방침입니다. 수출의 경우 현재 베트남 자체 공장 2곳, 서브공장 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 사업목표 800만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의 마케팅, 홍보전은 접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쎄로또레’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은? ▲기존 ‘쎄로또레’는 전문인을 중심으로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총력해 왔죠. 상품의 경우 대중들을 겨냥,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신개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영업의 경우 단독 브랜드 샵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