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이 시 찬 다반 대표
[Power Interview] 이 시 찬 다반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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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력·밸류’ 독보적…경쟁력 막강
몬순·언타이드 등 흉내낼 수 없는 인프라 구축
런칭1년…차별화 전략 ‘적중’ 마니아층 ‘확고’

‘다반’이 순풍에 돛을 높이 올려 희망봉을 향하고 있다. 런칭 1년차 미만이라는 짧은 연륜에 비해 상품력 영업력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서 절묘한 조화를 일궈냈다. 올 한해 뉴 리더로 급부상한 신사복 ‘다반’을 이끄는 캡틴 이시찬 대표를 만났다. 그는 똑같은 원단도 한국과 이태리에서 이팩트 일수도 혹은 디팩트도 된다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름을 꼬집는다. 그만큼 제품력을 보는 안목을 가졌으며 인디안에서 겪은 검정바지의 판매율이 유행을 앞지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22년간 세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오다 베이직하우스와 만나 다반 CEO에 올랐다. 그가 가진 성실과 신뢰· 특유의 호감을 간직하고 일본다반을 설득, 라이센스로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를 만나 근황과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다반과 다른 신사복과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22년 동안 세정에서 일했던 경험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반은 라이센스 브랜드지만 로열티만으로 전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무엇보다 차별화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브랜드를 전개하는데 있어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다 똑같게 만들기 때문에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저 입장에서 다반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관건이기 때문에 이 부문 상당히 노력을 했고 또한 일본 다반 측에서 개발된 다양한 아이템들이 받쳐주고 있지요. 라이센스 브랜드에 걸맞은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었고 그러한 차별화 제품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것입니다.”


▲일본다반과 함께 전개하는 차별화 아이템에 대해?
“몬순은 뛰어난 통기성과 투습성 열전도성을 기본 성능으로서 갖추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안으로부터 밖으로 열을 방출할까라는 생각으로 설계된 옷입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며 상승하는 기온 강한 자외선, 안에서부터 뿐 아니라 외부에서의 조건에도 만족하는 설계를 목표로 보다 쾌적한 의복 내 기후를 확보 하는 것이죠. 더욱이 본래의 입는 즐거움,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위해 MONSOON은 세컨드 스테이지에 서 있습니다. r.a.s.o. 라소라는 이탈리아어로 매끄러운이라는 의미를 가진 천을 의미하는데 슈트로서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옷입니다. 원단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죽이지 않은 고밀도를 살려내, 샤프하고 깔끔한 가는 실로 봉제 후 튼튼하게 다시 봉제한 것으로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미 선보인 언타이드 셔츠가 올 봄부터 상당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지요.
“일본 ‘다반’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언타이드(UnTIED)’ 셔츠 패턴은 이미 지난 2002년 한국 특허청에 등록된 것으로 ‘다반’은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 패턴 이미지를 부각시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는 뜻의 노타이와는 달리 타이를 매지 않았을 경우 깃이 주저앉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는 셔츠의 형태를 말합니다. 독특한 설계와 봉제방식으로 단추를 오픈해도 흐트러짐 없는 스타일이 가능하지요. 또 목 밴드와 첫 단추 사이의 길이가 일반 셔츠보다 길어 깔끔한 브이존을 만들어주며, 언타이드(UnTIED)’ 라는 단어는 ‘다반’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 상품에 적용한 예로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냅니다.”


▲매출규모와 신사복을 하면서 느끼는 바는 무엇인지.
“단일브랜드로 성장의 축은 약 450억 원 규모라고 봅니다. 가격대로 봐서 고급제품으로 60개 백화점 매장과 할인점을 포함 약 70개 정도로 하면서 맥시멈 연간 매출은 백화점별 5억 내지 8억으로 볼 때 대리점은 약 8억에서 10억 규모로 잡고 2010년 정도에 가능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패션은 상품이 좋아야 된다는 기본이 있습니다. 양복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자가 공장의 필요성입니다. 자가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신사복 대기업인 LG나 제일모직 등이 모두 자가 공장에서 품질을 컨트롤 하곤 합니다. 저희 다반역시 품질 때문에 공장 없이 브랜드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상당하게 애로사항 일수는 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일본 다반본사에서 기술이전으로 축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 모업체를 메인공장으로 지정 운영해 가공비 나 품질에서 좀더 환경을 낫게 하고 있지요. 서울보다 단가도 낮기 때문에 우리공장처럼 운영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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