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이종목 쎄로또레글로벌 대표
[Power Interview] 이종목 쎄로또레글로벌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혁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8.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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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무대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100% 국내생산…獨·러시아·중국서 러브콜
창립 20주년…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 실시


“스키복으로 잘 알려진 해외 유명브랜드와 기술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독일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선 이미 생산에 들어갔고 러시아에선 지난 2년 치 샘플 카달로그만 보고 바로 OK 하더군요. 그만큼 쎄로또레글로벌의 디자인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쎄로또레글로벌 이종목 대표 얼굴에는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가득했다.
‘쎄로또레’ ‘스프레이웨이’를 전개하는 아웃도어 전문기업으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쎄로또레글로벌은 올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공격 영업에 착수했다.

또 지난 6일 중국 업체 바이어들과 단독 미팅을 갖고 기술력 제휴에 있어서도 협의를 원만히 이끌어내는 등 중국 시장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내수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쎄로또레’와 ‘스프레이웨이’의 본격 전개로 올 FW 주요 백화점 20군데 입점을 확실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내년에는 공중파 CF를 통한 전사적인 마케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볼륨화를 통한 인지도 구축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 활동을 비롯 신규 오픈 매장에서의 판촉 이벤트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자사 국내 자체생산 공장 3군데와 중국 내 공장 3군데를 확보 직접 생산체제로 최대한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고, 리오더 제품에 대한 단납기 실현을 비롯 품질관리 능력 향상으로 브랜드밸류가 대폭 업그레이드 돼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를 쎄로또레글로벌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내실 강화를 비롯한 실소비자 위주의 고효율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펼쳐 내수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가할 계획입니다. 비전문산악인 즉 일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네임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고품질의 합리적인 제품들을 선보여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것입니다.”

등산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아웃도어가 더 이상 등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캐포츠 개념의 패션성에 기능성을 더한 멀티 아웃도어웨어와 패밀리 레저로 화두에 오르면서 이 대표는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 및 고기능의 제품력 강화’를 강조했다.

“젊은 소비자를 비롯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대중들의 인식이 하루 빨리 바뀌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아요. 국내 중견 업체들 중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훌륭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이 아닌 국내 산행이라면 해외 원정 대원들이 사용하는 70만원 대의 등산화나 60만원을 호가하는 자켓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대기업들이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눈앞의 수익 창출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세계 수준의 국내 기술력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바뀔 것이고, 자국의 기술력 수출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리는 대표적인 국위선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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