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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동국무역·효성에 이어 코오롱·새한이 스판
덱스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스판덱스 시장이 공급과
잉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올들어 태광산
업·동국무역·효성 등 기존 3사가 스판덱스 증설경쟁
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새한이 듀폰과 합작을 통해 스
판덱스 사업을 강화하고 코오롱도 신규로 시장진입을
본격화하는 등 스판덱스 시장을 둘러싼 화섬사들간 경
쟁은 갈수록 격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 스판덱스 시장은 태광산업·동국무역·
효성 3각구도서 5파전 양상을 띠면서21C 벽두부터 한
정된 시장을 놓고 제살깍기식 치열한 경쟁과 함께 지각
변동도 예고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새한은 5일 듀폰과 합작을 통해 스판덱스 사업 강화를
밝히고 내년초 생산을 목표로 월 300톤 규모로 설비확
장 공사에 나선다. 이를위해 새한·듀폰 양사는 5일 새
한 본사에서 합작 조인식을 갖고 합작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합작식에는 한형수 새한 부회장과 듀폰
사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생산규모
이외 투자금액·합작사 지분 등은 합작 조인식을 마친
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코오롱도 지난 6월 경산에 스판덱스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하고 연말 본격생산을 목표로 공장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00억원을 투자 건설되는 스판덱스 공장
은 1차로 월 150톤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코오롱은 내년초 2차 증설계획과 관련 현재 300톤과
450톤 2가지 안을 놓고 증설규모를 신중 검토하고 있
다.
한편 새한과 코오롱의 스판덱스 사업 신규진출 및 강화
로 올 연말 예상되는 국내 화섬사들의 스판덱스 공급규
모는 일산 120톤 정도로 추정된다. 그리고 화섬사별 스
판덱스 공급능력은 태광산업 60톤·동국무역 35톤·효
성 20톤·코오롱 5톤 등이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