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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브랜드, 10억달러에 달하는 브
랜드자산 가치, 로얄티(97년말기준 200만불)받는 브랜드
로 유명한 「프로스펙스」. 부도이후에도 줄지않는 소
비자의 신뢰, 협력업체를 비롯한 전사적인 단합으로 내
년 1999년을 공격적 경영의 해로 선포할 만큼 자신감에
차있는 국제상사(대표 이지수)의 이태환 프로스펙스사
업담당이사를 만났다.
-「챌린지 2000(2천년 2천억매출달성)」,「벽을 넘어
서」같은 슬로건 등 내년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배경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조직정비및 슬림화가 완성단
계에 이르렀고 단결 의지또한 어느때보다 강합니다.
350여개 대리점도 본사자체 철수이외 자발적인 철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줄지않는 소비자 신뢰,강한 사내단결
과 대리점과의 유대를 볼 때 재도약의 기틀은 이미 잡
혀있습니다. 특히 스포츠브랜드의 공황상태속에서 시장
재탈환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죠.
-최근 강원도에서 내년 S/S스포츠컬렉션 품평회가 성
공적이라고 들었습니다.
▲패션쇼를 곁들인 이번 품평회에서는 스포츠웨어를 비
롯 신발,가방,용품에서 수영복까지 내년 봄,여름에 시판
될 총 500여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았습니
다. 많은 격려, 건의사항이 쏟아져 임직원들이 크게 고
무되기도 했습니다.
- 공격경영의 구체적 전략은
▲대폭적인(홍보예산100억예상)방송,인쇄매체 광고를 통
한 브랜드재구축입니다. 말레이지아서 열린 英연방공화
국경기같은 로얄티및 제품판매사업병행이 가능한 곳의
투자와 국내프로팀과 유도,레슬링등 비인기종목, 아마추
어팀 지원을 통해 NB의 책임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생활체육강조를 통한 「Sports For You Pro-specs」로
생활속에 파고드는 전략도 구사할 예정입니다.
-제품에서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전복종의 스포츠化에 맞서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한채
패션성을 가미, 청소년층에 적극 어필합니다. 중고등학
생및 아동을 위한 신발, 가방류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매장인테리어에서도 과감한 변화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즉 더 젊고 패셔너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처럼」이라는 사내 게시물의 문구가 특히 눈에
띕니다.
▲스포츠브랜드 불모지 개척 당시처럼 노력하자는 것으
로 88올림픽의 호기를 놓친 NB로서는 호재이며 악재인
2002월드컵을 앞두고 더욱 단결이 필요할 때입니다. 프
로스펙스의 재도약을 지켜봐주십시오. <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