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결산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이익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엔가이드 조사 결과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발표한 코스피 상장 종목 135개사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8%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총 20위 종목만 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각각 9.5%, 14.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 영업이익은 한달 전보다 각각30.7%, 60.7%나 하향 조정됐고 한국전력과 KT도 각각 33.4%, 2.8%낮춰졌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한달간 이익폭은 다소 낮춰진 상태다.
최근 한달간 이익조정 비율만 살펴보면 기아차(32.09%) 현대제철(31.87%) 동국제강(23.15%) 현대하이스코(17.7%) 한진중공업(12.17%)이 큰 폭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STX조선 (-32.09%) 대한항공(-29.37%) 아시아나항공 (-14.79%) 등 운송주와 동양종금증권(-27.45%) 대신증권 (-23.54%) 대우증권(-16.88%) 미래에셋증권(-14.75%) 삼성증권 (-12.69%) 현대증권 (-11.41%)등 증권주는 최근 한 달간 하향 조정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는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KTF(22.87%)와 LG텔레콤(10.77%) SK텔레콤 (7.58%) 등 영업이익이 8월초보다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