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PC ‘넷북시대’활짝 열렸다
모바일 PC ‘넷북시대’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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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게… 더 가볍게… 더 싸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즐겨 급속 확산
5년후 세계시장 연 5천만대
IT업체 시장경쟁 본격화

‘더 작게, 더 가볍게, 더 싸게’ 휴대하기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니노트북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KT가 개발한 세계 최초 이동식 무선인터넷 ‘와이브로’ 의 영향력이 크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점점 가볍고 작아진 노트북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미니노트북 즉, 넷북 판매량이 올해만 520만대로 5년 뒤에는 5천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노트북과는 조금 다른 개념의 미니노트북을 업계에서는 ‘넷북’으로 명칭을 통일하는 추세다. 무게가 가벼워 이동성을 강화하고 휴대용 배터리를 장착, 인터넷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미니노트북의 급격한 성장은 올 상반기 인텔이 발표한 ‘아톰 프로세서’가 있어 실현가능했다. 아톰 프로세서는 멀티태스킹시에는 약점을 보이지만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에는 무리가 없는 프로세서로 인텔이 차세대 휴대용PC-MID(Mobile Internet Device)용으로 적극 개발 중인 브랜드다.


대만 브랜드 아수스(ASUS)가 처음으로 ‘아톰프로세서’를 도입 해 미니노트북을 만들어낸 이후 삼성을 비롯 후지쯔, HP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이에 합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만이 미니노트북의 진원지가 된 까닭은 다양한 부품회사들이 인접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만정부와 인텔이 와이맥스(WiMAX)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넷북과 잘 부합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컴퓨터 업계도 미니노트북 경쟁이 치열하다. 삼보TG를 시작으로 LG전자도 대만제품의 OEM형태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작고 한손에도 들 수 있는 가벼운 미니노트북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세계적인 불경기로 저가형 P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계전문가들은 미니노트북은 앞으로도 선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기존 노트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과 색상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부분 비슷한 수준의 부품과 기능을 공유하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차별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2008년 국내서 디자인올림픽을 비롯 디자인 엑스포를 여는 등 디자인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금 업계의 경쟁력도 디자인으로 떠올랐다.
김나영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NC10’

인텔 아톰프로세서 탑재로 저전력 이용이 가능한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NC10은 출시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 밸류와 60만원대의 저가라는 점에서 소비자들

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고 노트북의 성능에도 떨어지지 않는 NC10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의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NC10은 기존 미니노트북의 취약점이었던 키보드를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로 구현해 사용중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 국내 컴퓨터 업계 중 유일하게 자체기술개발로 출시했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NC10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넷북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향후 와이브로, HSDA 등 통신 모듈을 내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NC10은 무광택 블랙과 네이비 색상으로 삼성만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LG전자, 10인치 미니노트북 ‘X110’

LG전자는 멋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타켓으로 했다. 1.2KG의 초경량 제품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와 핑크, 화이트, 블랙컬러로 세련미 넘치는 외관이 눈에 띈다. X110은 한글의 특성을 고려해 Shift키를

넓게 만들어 한글 타이핑에 최적화된 한국형 키보드를 장착했다. LG전자도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 CPU의 1/10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했다.


DDM 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미니노트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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