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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해외여행 지출액 8년만에 감소

해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일반 해외여행 지출액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해외 여행과 소비가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일반 해외여행 대외 지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1% 준 106억7740만 달러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이 낀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62.2% 감소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 든 것. 일반 해외여행 대외지출액이 11억49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5억2380만 달러)보다 24.5% 감소했다.


또 9월부터 그 동안 누적된 유류할증료인상이 반영되면서 해외여행 업계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유류할증료는 2~3개월간의 시세 변동에 따라 유류비용 증감을 항공권 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고자 항공사들이 내 놓은 제도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 지출 금액인 일반여행 수입액은 올 들어 8월까지 49억625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34.4%가 증가했다. 이는 1998년 45.2%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경상수지 적자 흐름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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