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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홍보 1세대로 24년간 ‘두산의 입’으로서 직분을 수행해왔던 김진 사장(사진)이 지난 16일 홍보업무를 떠났다. 김 사장은 두산베어스 사장으로 야구단 운영만 전담하게 된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을 비롯해 그룹 구조조정과 외환위기, 창업 3세대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에 이르기까지 고비도 여러 차례 겪었다.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직후 OB맥주에 입사한 그가 홍보업무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4년.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홍보과장으로 옮기면서 두산그룹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5년에는 홍보담당자로서는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인 사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