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 컬렉션 리뷰 | ■루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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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친숙함’ 아름다운 공존
다양한 ‘소재·컬러’믹스…감각적 내추럴 표현
‘나에 대해…우리에 대해…무엇을…’

디자이너 ‘루비나’의 컬렉션은 “따뜻했다”
루비나가 이번 시즌에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고스란히 읽혀지고 흡수되었다.

서로 다른 ‘나’가 모여 ‘우리’가 되고 판이한 모습과 일상이 섞여 있지만 ‘조화’를 이뤄 ‘공존’하는 의미를 표출했다. 그녀는 “마치 여러 소재가 섞여서 씨실과 날실로 단단하게 어우러지는 직조물처럼 여러 모습이 자유롭게 섞여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한다. 아름다움과 편안함, 진보적인 것과 친숙한 것들의 공존과 조화를 통해 우리의 삶, 앞으로의 삶, 현재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루비나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매치하고 새로운 패턴과 디자인을 풍성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니트와 가죽, 울과 인조 가죽, 누빔, 일체감있는 타피스트 등의 버라이어티한 소재가 믹스돼 불규칙하지만 일련의 질서가 느껴지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블랙과 브라운, 퍼플을 감각적으로 접목했고 편안하면서 내추럴하되 의상마다 감각적 디테일과 요소가 숨어있었다. 컬러풀한 패턴을 넣은 스타킹, 백, 장갑, 양말, 팬츠, 이너웨어 등 원포인트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여 더욱 감각을 더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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