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이랜드 주니어’가 아동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이랜드그룹은 26년 전통 ‘이랜드 주니어’를 스포츠 라이선스 브랜드 ‘몰티’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2012년 부터 스포츠 아동복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 분석 및 상품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해 테스트 운영을 통해 상품 검증을 끝냈다. ‘몰티’는 아동사업부가 아닌 스포츠 사업부에서 진행하며 스포츠 브랜드 전략으로 전개된다.
스포츠 사업부 생산 인프라를 통해 흡습, 속건, 방풍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타 브랜드 가격 대비 40~50% 수준으로 낮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 해외 축구 구단과 공식 라이선스를 체결, 트렌디한 상품들로 구성할 방침이다. 5~16세를 타겟으로 트레이닝 세트, 축구용품, 풋살화 등을 구성했다. 가격대는 바람막이 자켓이 4만9900~7만9900원, 맨투맨 티셔츠 1만9900원~3만9900원 등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녀에게도 스포츠 전문 의류를 입히려는 부모가 늘고 있다. ‘몰티’는 스포츠 아동브랜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