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권, 남성복 새바람 분다
동대문상권, 남성복 새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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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남대문상권의 전유물이다시피한 남성복이 최근 동 대문상권으로 옮겨지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중저가남성복의 대명사였던「 빅게이트」,「빅벨」 등 을 중심으로 남성복시장이 활발히 조성됐던 남대문상권 이 최근 극심한 침체기를 겪는 동안 동대문상권에서 새 로운 붐이 일고 있다. 기존의 신규대형상가들이 속속 동대문상권에 진입하고 주차시설편의등 쇼핑에 유리한 입지를 동대문상권이 따 내면서 남성복공동 브랜드들이 동 상권에서 토대를 다 지고 있다. 해양엘리시움등 유명 상가별로 2개층 상당의 남성복층 이 신설됨은 물론이고 「맨스치타」「벌크패션」을 비 롯 신규남성복브랜드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맨스치타」의 경우는 예전에 남성복메이커시장을 주 도했던 남성캐릭터 브랜드로 기존의 이미지를 십분 활 용하여 컬트클럽 지하1층을 거점으로 40여개의 협력사 모집에 나서고 있다. 동성 「벌크패션」은 남성토틀브랜드로 11월경 오픈 할 계획이며 이미 전국적인 대리점모집에 나서고 있다. 동대문남성복상권의 특징은 대형상가별 소매형성과 독 립된 대리점모집에 따라 도매나 회원제판매만 하는 것 으로 이원화되고 있다는 것. 또한 IMF에 부합 합리적인 가격대를 주무기로 기존 대 리점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로 어필한다 는 차원서 차별화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두샵이 매출부진으로 브 랜드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새 브랜드들의 등장은 불황속에서도 안착의 희망을 배경으로 한것이라는 분석 을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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