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동대문을 亞 브로드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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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업권 낙찰 기대주로 급부상
미래 먹거리 ‘관광인프라 구축’ 앞장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가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한다면 동대문일대가 세계적인 브로드웨이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유통가 및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은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 방문객 1순위 임에도 불구하고 DDP를 제외하면 내로라하는 장소가 없다. 낙후된 지역 환경과 수많은 영세 소상공인들 뿐이다. 이곳에 경쟁력이 있는 사업자가 진출함으로써 전통 재래시장,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상권 활성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걸맞은 관광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다른 경쟁 후보업체들을 압도하는 최대 55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에는 이러한 SK네트웍스의 사업계획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면세점 모델인 ‘면세점3.0’ 제시는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리더로 역할도 기대된다.

SK그룹의 ICT 기술이 집약된 신규 면세점 구축 및 운전자본 2500억 원 외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환경조성을 위한 패션문화관광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해 1만명 관객 수용 규모의 초대형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타운 인프라 구축에 1000억~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할 계획이다.

야간 가로환경 개선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는 데 100억 원을 투자해 24시간 동대문의 멋과 맛, 최첨단의 시각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스토리텔링을 더욱 강화한다.

SK네트웍스는 ‘국산명품의 세계화’, ‘K컬쳐 체험’, ‘최첨단 ICT 서비스’를 실현할 신개념의 ‘면세점 3.0’ 모델을 선보이며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한 국내 중소기업과 동대문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동대문은 총 7개 기업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국 패션 산업의 중심지로 최고의 한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동대문은 문화, 관광, 식도락, 교통, 숙박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풍부한 문화관광 컨텐츠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 시내 어느 지역보다 입지적 탁월함과 역동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서울시 관광 실태 조사’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중복응답)으로 동대문(55.5%)이 1위를 차지해 명동(55.1%)을 앞질렀고, 2020년에는 동대문 지역 관광객이 1000만명 이상으로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의 ‘매뉴팩쳐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의 ‘도제식 패션·봉제 동반육성’사업 지원을 위해 600억원의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 투자함으로써 동대문 패션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K패션의 글로벌 명품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변 평화시장을 비롯한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준비했다. 면세점 구매고객에게 주변 전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해 면세점 고객들의 전통 재래시장 유입에 따른 매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

면세점과 DDP, 동대문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 면세점 방문고객에게 동대문 상권정보, 각종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 서비스 구축을 통해 주변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스마트 상생’을 구현할 예정이다.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동대문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금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영세사업자들에게는 비용 없이 대 고객 홍보 채널 제공 및 지속적인 관리, 운영까지 지원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먼저 동대문 상권 활성화 계획에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며, 중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동대문지역 관광 정보 및 관광 상품 홍보에 나선다. 또한 동대문 지역 문화공간 시설 확대와, 동대문 패션타운 및 DDP와 연계한 중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동대문 지역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동대문 패션 브랜드와 DDP 신진 디자이너 상품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쇼 및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동대문 지역 관광객 330만 명 추가 유치, 고용창출 3만 3000명, 경제 부가가치 창출 3조 4000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커힐면세점에서 타사대비 월등한 국산품 판매 비중(54%)을 보이며 ‘Made in Korea’ 브랜드를 발굴·육성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 신규 면세점에서 국내 최대규모인 2000평 이상의 프리미엄 K브랜드 전용매장 구축, 의류를 비롯해 피혁/뷰티/라이프스타일/키즈 등 혁신적인 한국 브랜드 상품과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 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워커힐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여개의 국산 브랜드 중 쿠쿠, 비디비치, 세라 등 약 20여개 브랜드를 면세업계 최초로 발굴·입점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발판을 제공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을 기반으로 우수혁신제품의 해외판로 개척, 제품개발 비용 지원, 면세점 내 중소기업 상품 전용관(아임쇼핑: IM shopping) 운영, 11번가 역직구 사이트 입점 등을 지원한다.

유커를 비롯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대형 쇼핑몰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통 재래시장, 작은 상점과 소규모 업체까지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ICT 기술을 통해 상생의 범위를 최대로 확장해야 하는데 SK네트웍스가 이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과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동대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하여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선순환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동대문 지역이 패션, 문화, 쇼핑이 어우러지는 아시아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새로운 관광타운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선도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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