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 패션 중심지
프레미에르 비종은 오는 10월 12~13일 16·17F/W 프레미에르 비종 라이브(Premiere Vision Live)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세빛섬)에서 개최한다. 40개 업체가 참여하는 첫 한국 전시이며 패션 비즈니스를 위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프레미에르 비종이 일 년에 2번 여는 트렌드 세미나를 기반으로 한 정보 교류의 이벤트가 많다. 참가자와 전시업체, 디자이너들과의 소통 강화가 목적이다. 워크숍과 전시업체 노하우와 스토리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등이 열린다.굴리엘모 올레아로(Guglielmo Olearo) 프레미에르 비종 해외전시회 디렉터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서울 패션 산업이 그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국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오는 9월 15~17일 열리는 파리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중 선별된 40개 업체가 한국을 찾는다. 10월15~16일은 중국 상해에서 같은 전시가 이어진다.원사, 직물, 가죽 텍스타일 디자인, 장식 및 부자재, 봉제 6개가 통합된 프레미에르 비종 파리 전시회는 시즌마다 1900여개 전시업체와 6만2000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트렌트 교류가 활발한 전시회로 이중 73%가 해외방문객이다. 한국업체는 2007년부터 전시에 참여했고 오는 9월 파리 전시회에는 총 40개 전시업체가 신청을 끝낸 상태다. 올해 2월 전시회는 총 31개 업체(패브릭 29개사, 액세서리 2개사)가 참가했다. 국가별 전체 참여 순위는 한국이 9위다. 9월 파리 전시는 방직, 패션 봉제 등 데님 분야의 노하우를 제안하는 ‘어퍼 진웨어’ 포럼과 터키봉제 업체가 참여하는 신발 존이 새롭게 선보인다. 슈즈 포커스 포럼에서는 레더 전시업체가 소재, 밑창, 힐과 같은 기술적 부자재가 소개된다.
굴리엘모 올레아로 디렉터
“지역특색 살린 세계적 패션비즈 이벤트로”
프레미에르 비종은 매 시즌 뉴욕, 상파울로, 이스탄불, 상하이 등에서 지역 특색에 맞춰 전시를 개최한다. 이중 파리, 뉴욕 전시회는 190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다. 글리엘모 올레아로(Guglielmo Olearo) 디렉터는 3년 전부터 해외전시회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는 어떤 업체가 오는가.
“우리는 각 업체 샘플을 보면서 까다롭게 선별한다. 파리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 중 제품 개발능력과 퀄리티가 높은 40개 업체를 뽑는다. 프레미에르 비종이 자랑하는 트렌드 정보를 비롯해 많은 패션 정보를 볼 수 있는 패션전문가들을 위한 세계적 이벤트가 될 것이다.”
-한국을 택한 이유는.
“전시 참여 업체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의 시장 경향과 패션 시장의 활동, 제품 타입 등 디테일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한국 패션 시장의 위치는 파리 전시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약 1000명의 바이어가 다녀가고 올해 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패션 산업에서 한국 위상이 점점 높아가고 있고 아시아에서 서울은 패션 중심지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패션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하며 이 전시가 시즌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전시에 기대하는 것은.
“파리는 바이어와 업체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중심이다. 서울은 바이어와 업체, 디자이너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다. 처음인 만큼 한국시장을 이해하고 경험을 나눠 앞으로 비즈니스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