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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제작 전문업체 나보스(NABOTH 대표 우석)는
지난 97년 1월에 개인사업으로 출발, 미도파 상계점과
현대 무역점·태평백화점에 입점해 나보스 넥타이를 세
상에 처음 선 보였다.
심플·모던을 주컨셉으로 하는「나보스」 타이는 이후
고객의 사랑을 안고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현대백화점
8개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15개 백화점에 입
점, 동종업계 매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우석 나보스사장은『지난 3월 미도파 부도후 타격을 받
아 의욕을 상실한 적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밀어 붙였던 것이 지금의 성과
를 가져왔다』고 회고했다.
나보스는 특히 지난 9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가파치와
라이센스 체결,「가파치」타이를 전개해 런칭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쾌속 순항을 하고 있다.
나보스는 하반기에 자체브랜드「나보스」와 라이센스
브랜드「가파치」 컨셉을 이원화 시킬 계획이다. 「나
보스」는 심플·모던 솔리드 스타일로 젊은이다운 느낌
을 발산할 수 있는 컨셉으로 전개, 20∼30대의 젊은층
확보에 주력하고 「가파치」는 기존 피혁분야 「가파
치」가 지니고 있던 컨셉을 유지, 중후하고 무게감 있
는 분위기 연출로 30대 이후의 중장년층을 주고객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나보스는 또 11월 초에 샤넬·그린애플·오렌지향의 향
수타이를 전개, 향기제공으로 신규고객 창출 및 확보에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한 향보다 은은한 향을 풍길 수 있도록 하는 향수타
이는 가을의 정서적 분위기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
으며 특히 가격에 있어 기존 타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고객유치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타이업계의 선두탈환도 기대된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