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7개 브랜드 참가…세련된 컬러, 개성있는 디자인 알려
지난 15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는 한국 업체들의 중국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의 유통망과 신규 바이어를 확대하는 등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냈다는 평가다. 올해 한국은 여성복,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등 67개 브랜드가 참가해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여성복 및 디자이너 브랜드는 세련된 컬러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20대 후반~4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씨앤씨코리아’는 중국과 이탈리아 바이어를 상대로 약 10억원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앞세운 여성복 브랜드 ‘모스메이드’는 150여건 상담을 통해 약 5억원의 현장 계약고를 올렸다.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컬러가 강점인 ‘오렌지’는 백화점, 쇼핑몰, 대리상 등 유통 바이어들과 사흘간 6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중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 처음 참가한 ‘라마랑’은 5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실제 3~4건의 유력 바이어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사천성, 절강성에서 온 바이어들은 인테리어와 매장평수, 수수료에 관심을 보이며 합작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오갔다.‘까이에’ ‘디자인드 바이 재우킴’ ‘제이 청’ ‘제이리움’ 등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퀄리티는 높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다소 높은 가격대로 인해 가격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중국 바이어들 호응이 높아 놀랐다는 반응이다. 백화점 입점 및 총판 제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확대와 실질 비즈니스 장 구축을 위해 57회에 달하는 1:1 매칭 상담을 마련하고 20회의 중국현지 매체 인터뷰를 주선하는 등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했다.
섬산련은 “한국 패션의류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서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의 역할은 확고해졌다”며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운영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CHIC(패션)과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소재) 전시회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렸고 백화점, 쇼핑몰, 편집샵, 대리상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어들이 참관해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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