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캐릭터 ‘골프 브랜드’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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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일에도 월 1억 매장 속출…제품력이 비결
‘까스텔바쟉’ ‘와이드앵글’ ‘파리게이츠’ 등 골프 브랜드가 매출 1억 대 매장을 대거 배출하며 상승무드를 이끌고 있다. 본격 필드 시즌과 맞물려 가을 제품이 반응을 얻으며 호조세를 기록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골프를 즐기면서 브랜드 컨셉이 명확한 독특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골프 의류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며 고객 신뢰를 쌓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까스텔바쟉’은 지난달 말 경기도 용인점을 오픈하며 런칭 8개월만에 100호점을 열었다. 죽전점, 평촌점, 대구성서점 등 전체매장의 2/3가량이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차별화 디자인이 영 마인드 골프 고객에게 선호되면서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제품 디자인과 가격, 품질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대리점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와이드앵글’은 10월 한달 간 월 매출 1억 원대 매장 42개가 탄생했다. 특히 용인수지점은 4억 원대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와이드앵글은 김사랑을 여성모델로 기용, 여성라인이 반응을 얻으며 젊은 고객을 유입시켰다는 평이다. 와이드앵글 전용진 이사는 “골프 시장에서 기존과 다른 젊은 감성의 확고한 브랜드 컨셉을 전달하는 브랜드는 승산이 있다. 와이드앵글은 골프 입문 고객들이 타 브랜드 상의 하나 가격으로 상, 하의 한벌을 구매할 수 있고 북유럽 감성의 패턴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의 ‘파리게이츠’는 지난달 총 94개 매장에서 1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고 매출을 올린 매장은 현대백화점 본점으로 10월에만 4억3000만 원치를 팔았다. 파리게이츠는 당초 10월 목표액 91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로 올해 총 750억 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게이츠도 뚜렷한 브랜드 컨셉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성장세를 타고 있다. 2주 단위로 새로운 상품을 공급, 매장 신선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반응을 얻었다. 제한적 리오더 전략도 정상 판매율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골프 브랜드의 선전 소식에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에서 골프&스포츠 조닝을 새롭게 개편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새로운 골프 스포츠 조닝을 위해 내부 협의 중이며 이달 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골프 브랜드가 노세일 정책으로 고객신뢰를 쌓고 기존과 다른 젊은 감성을 제안, 매출 쾌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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