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채널 동아TV가 10일 런칭한 패션 DIY 프로그램 ‘혜라양장점’이 6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샤넬 풍 데일리드레스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비결은 ‘원단접기(오리가미)’ 기법을 활용한 것.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한다. 종이뿐만 아니라 패션에서 건축물, 방향제까지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용되는 기법이다.
2015 F/W 시즌 샤넬은 클래식한 룩에 오리가미 디테일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디올과 맥퀸 역시 오리가미 스타일 의상을 내놓았다. 혜라 디자이너는 “패브릭 오리가미를 활용해 샤넬의 느낌은 살렸지만 일반인들이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심플한 드레스를 구상했다”고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샤넬 풍 미니드레스의 일러스트부터 입체 패턴과 재단, 봉제, 오리가미 장식 달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생략된 부분은 동아TV 및 DIAF 홈페이지에서 추가로 공개된다. 방송에서 제작된 의상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해 원단 및 부자재 정보와 혜라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패턴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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