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4억...최고 매출 기록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여성캐주얼 ‘보브’가 지난 18일 4번째로 진행한 스타일링 협업 상품이 대박을 터트렸다. 글로벌 패션 디렉터인 ‘페르닐 테이스백’, ‘알렉산드라 칼’과 협업해 선보인 화보 속 제품들이 출시 열흘 만에 매출 14억 원을 올렸다. 지금까지 진행한 네 번의 스타일링 협업 중 최고 매출이다.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한 린드라메딘 스타일링 협업은 열흘 동안 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해외 셀럽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국내 브랜드와 해외 셀럽과의 협업이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해외 셀럽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워하면서 그들의 스타일을 벤치마킹 하는데 해외 셀럽이 착용한 옷들이 매출로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보브가 해외 셀럽과 손잡고 이번 시즌 선보인 스타일링 화보는 글로벌 트렌드인 ‘우정’을 주제로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를 테마로 상품 구성과 연출로 차별화를 도모했다. 문구가 새겨진 캠페인 티셔츠는 보브와 아동복 라인 V주니어에서 모두 판매돼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전체 51가지 제품 중 20개 제품의 판매율이 70%를 넘어서며 리오더에 들어갔다. 특히 놈코어의 영향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항공점퍼, 데님, 셔츠가 높은 매출을 올렸다.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과장은 “해외 패션 디렉터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때문에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셀럽이 국내 브랜드를 입고 화보를 촬영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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