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JDX멀티스포츠 성장세 ‘시선집중’
1분기 복종별 경기는 작년에 비해 세월호 사태나 메르스 등 특별한 악재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마무리됐다. 각 복종별 4,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노리며 만회를 노리고 있다. 온라인 시장 확대가 지속돼 모바일, SNS 등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1분기는 골프 업체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으로 매출을 주도했다. 캐주얼 조닝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남성복과 컨템포러리 남성복 등은 전년대비 비슷한 성장을 했다. 반면 롯데백화점 1분기 잡화는 8%대로 역신장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화는 소폭 역신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성복은 유통망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많았다. 몇몇 브랜드를 빼고는 예상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3월 MD 개편에 앞서 온라인과 아울렛 채널을 강화했다. 할인유통점 브랜드는 높은 수수료와 고정비의 부담 요인이 작용해 대리점 확대에 나섰다.
한섬의 ‘타임’, ‘마인’, ‘시스템’이 노세일 전략으로 매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한섬은 1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18%를 기록하며 여전히 성장 저력을 과시했다.20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는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고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에 관심이 높았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게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진캐주얼 게스가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사복과 컨템포러리 남성복은 전년대비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고 아웃도어 거품이 빠지면서 전국 가두상권에서는 남성복과 골프캐주얼 등이 대체 가능한 복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사복은 젊은 층의 수트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
골프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 봄 여성골퍼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JDX멀티스포츠’는 전년대비 30% 크게 성장했고 ‘올포유’도 목표대비 신장했다.
아웃도어는 봄상품 판매가 타격을 받으며 역신장을 면치 못했다. 2분기 여름시즌 제품 반응이 나쁘지 않아 소폭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유아동 조닝은 큰 악재가 없는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에스핏’ 가두 매장이 대부분 30%대 신장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모이몰른’은 시즌 기획상품이 적중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1분기 잡화와 제화 브랜드는 대부분 역신장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핸드백 업체의 역신장폭이 컸다. ‘빈폴액세서리’나 ‘루이까또즈’가 기존에 없던 낮은 가격의 엔트리(입문 단계) 라인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제화 조닝은 전년대비 비슷한 매출실적으로 선방했다. 새로 오픈하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브랜드 경계를 없앤 보더리스 매장으로 신발을 꾸미면서 업체들은 호불호가 가리고 있는 모양세다. 상위 매출을 올렸던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