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 성료 - “한국적 모티브, 글로벌 감각 재구성” 신진무대 빛났다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 성료 - “한국적 모티브, 글로벌 감각 재구성” 신진무대 빛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529명 도전 치열한 경쟁 뚫은 16명 ‘기량 뽐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

대한민국의 패션 미래를 이끌어갈 또 한명의 예비스타가 탄생했다. 국내 최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김현우(SADI 3학년)씨가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지난 16일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 열띤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나로부터’를 테마로 한국적인 모티브를 강조한 개성 있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총 529명의 신청자들이 참가한 치열한 경합을 뚫고 본선에 오른 16명의 예비디자이너들은 대상(대통령상) 김현우, 금상(국무총리상) 김재학,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신진경, 임영지 등 전원이 각 부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선수상자 전원에게는 패션스타트업지원금을 통한 해외연수 및 유학, 국내외 컬렉션과 전시회 참가, 매장운영 및 입점 등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수상자들이 디자이너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에스모드파리’ 1년간 학비 약 200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수상자 중 향후 브랜드 운영시 ‘인디브랜드페어’참가 지원을 통한 유통시장 연계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패션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선진국형 지식문화산업”이라며 “패션의 프리미엄화 정책을 통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대연 회장은 “K-패션의 리더가 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 지원하여 패션대전을 통해 배출된 우수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디자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은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 대상 수상자 김현우 - “나만의 색 표현하는 디자이너 되겠다”

“자신만의 색을 가진 대한민국을 빛내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 수상자 김현우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당찬 포부를 밝히는 걸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호러 영화 속 괴물을 조선시대 민화의 화폭에서 보여지는 탐욕스러운 과실로 표현해 기묘하고 서늘한 무드의 작품을 선보였다.

중학생 때,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패션을 접한 김현우는 친구들이 ‘리얼리티 베이비’라 부를 정도로 열광했다. 그렇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중학교 3학년때 부모님을 졸라서 생일선물로 재봉틀을 받았고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비록 당장 재봉틀 작동은 못하더라도 늘 바라보며 패션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계기가 남다른 만큼 학교생활도 유별났다. SADI 1학년때 국제 공모전인 ‘TOKYO NEW DESIGNER FASHION GRAND PRIX’에 참가해 파이널리스트 15인에 선정 됐고, 처음 만든 옷으로 패션쇼도 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참신하고 매력적인 컬렉션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