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또 3년간 ‘최병오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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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기총회서 3연임 결정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8일 섬유센터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끝난 현 최병오 회장의 재임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의산협 12대 회장에 취임했고 현 부회장, 이사, 감사와 협회 사무국 집행부 역시 그대로 유임됐다.

최 회장은 “(지난 6년에 이어)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 차례 요청에도 퇴임의사를 피력했으나 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재선임을 수락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업체 5개사와 개인 26명에 대한 분야별 포상을 실시했다. 총회 심의 의안인 ‘2016년도 주요 사업실적 및 결산사항’과 ‘2017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산협 임원사 중 (주)국동(대표 김정규)과 (주)패션랜드(대표 최익)는 이사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신규 임원사로는 (주)약진통상(대표 조용로), 성광상사(대표 현익기), 파츠파츠(대표 임선옥)가 선임됐다.

협회 사무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장정건 전무이사는 상근책임자로 3년 재선임됐다. 의산협은 최병오 회장의 재선임 의결로 새롭게 재출범하는 만큼 소속 회원사와 관련업계를 위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신규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산협은 올해 ▲수출진흥 및 시장개척사업 ▲섬유패션분야 지식재산권 보호사업 ▲봉제업 육성 및 생산기반 강화사업 ▲내수진흥사업 ▲국제통상 및 협력사업 ▲기획조사 및 정보지원 사업 등 위주로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K-패션쇼룸 ‘르돔’을 한류와 연계해 키우고 스마트 팩토리, 마이크로 팩토리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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