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뉴 베이직(New Basic) 스타일과 뉴 프리미엄(New Premium)을 갖춘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올 봄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런칭하는 패션 브랜드 신상품들을 분석해 2017년 봄 트렌드 키워드로 ‘N.B.N.P.(New Basic New Premium)’을 발표했다.
N.B.N.P.는 기존 평범함(Basic)과 가성비(Premium)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본 트렌드를 의미한다. CJ오쇼핑은 기존 색상만 다른 5종에서 탈피해 다른 스타일 2~3종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는 품질과 디자인을 좀 더 강화해 셔츠와 스커트와 같이 셋업(set-up) 구성이 대부분이다. 아우터 제품을 제외하고는 홈쇼핑에서 보기 어려운 1종 구성이 니트와 원피스 중심으로 출시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CJ오쇼핑에서 올 봄 선보이는 페미닌룩 스타일 여성복 브랜드 ‘에셀리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크리스찬 라크르와’, 디자이너 감성을 담은 브랜드 ‘크리스한’에서는 모두 뉴 베이직 스타일이 반영됐다. 에셀리아 스마트업 수트 세트에 포함된 노카라 자켓은 기본 스타일이지만 카라를 없애 곡선라인 느낌을 강조했고 슬림한 실루엣과 힙라인을 덮는 길이로 새로움을 더했다.
CJ오쇼핑은 올 봄 품질을 높여 꼭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 프리미엄 트렌드를 보여주는 브랜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 ‘살라얀’, 일본 여성 고급 패션 브랜드 ‘에바큐브’, 뉴욕과 LA 편집샵 입점 브랜드 ‘룬(LUNE)’ 등이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보인다. 살라얀 니트앙상블과 홀가먼트 풀오버, 에바큐브 풀오버, 룬 플리츠 원피스는 모두 1종 혹은 2종 구성으로 품질과 디자인을 통해 가성비를 높인 제품들이다.
가방, 신발 등 잡화, 남성 상품에서도 ‘N.B.N.P.’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 브랜드로 유명한 ‘바사’ 제니백은 깔끔한 디자인에 엠보싱 느낌의 슈렁큰 가죽을 사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클라우디아’ 뱀부백은 자연 소재인 뱀부와 질 좋은 가죽을 과하지 않게 조화시켜 디자인했다. ‘비이지이’ 토트백은 아무 무늬 없는 기본 색상에 리본 참장식으로 포인트만 넣어줬다.
CJ오쇼핑 스타일1사업부 조일현 사업부장은 “CJ오쇼핑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런칭 3개월 전 기획하는 근접기획 비중을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며 “최근 홈쇼핑이 트렌드 팔로워가 아닌 패션 업계와 트렌드를 함께 리딩하며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먼저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올 봄 뉴 베이직 스타일과 뉴 프리미엄을 갖춘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