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폴 앤 컴퍼니(Studio Paul & Company) 오정, 박은숙 대표 - 伊서 활약 ‘부부 모델리스트’ “유기적인 모델링 알려요”
■ 스튜디오 폴 앤 컴퍼니(Studio Paul & Company) 오정, 박은숙 대표 - 伊서 활약 ‘부부 모델리스트’ “유기적인 모델링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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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it real together’ 고도의 전문성, 체계적 경험 발휘 기대

오랫동안 이탈리아의 유명브랜드에서 활약해 온 부부(오정, 박은숙)모델리스트가 귀국해 최근 서울 강남구에 둥지를 틀었다. 오정과 박은숙 대표는 지난 200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고 그 후 현지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 직전까지 모델리스트로 활약했다. 부부 모델리스트는 지난 3월부터 스타트업을 서둘러 5월부터 본격적인 한국패션계에서의 활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남편인 오정대표는 아우터를, 부인 박은숙 대표는 이너 전문이어서 손발을 맞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 폴 앤 컴퍼니의 핵심은 고도의 전문성과 체계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명의 모델리스트가 각기 다른 아이템을 유기적으로 모델링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디자인 해석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유명브랜드들의 스튜디오는 규모를 갖추고 체계적으로 움직입니다. 남, 여성의류, 아우터와 이너, 속옷은 물론이고 바지전문 스타일리스트까지 섬세한 전문가들이 집단을 이루고 체계화된 시스템아래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합니다”라는 오정 대표는 이같은 시스템을 고국에서 전수하고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의 패션기업은 물론이고 디자이너브랜드가 비즈니스 대상이지만 실력있고 실험적인 패션을 즐기는 젊은 디자이너들과의 작업에도 관심이 많다.오정과 박은숙 대표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팀에서 파리, 밀라노, 런던 유럽 3대 패션위크를 위한 모델링을 했으며 탑 셀러브리티의 오트쿠튀르 라인을 토대로 패션쇼와 프로덕션의 간극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의 감성을 최적화시키는 고난이도의 작업에도 익숙해 있다. 오정대표는 여성복 지안프랑코 페레를 시작으로 여성복 베르사체, 아르마니(블랙라벨, 기성복), 아르마니 오트쿠튀르 라인, 알렉산더 맥퀸, 구찌그룹, 미우미우 등에서 모델리스트로 활약했다.

박은숙 대표는 지안프랑코 페레 맨즈웨어에서부터 여성복 발렌티노, 안나 몰리나리, 블루마린, 돌체 앤 가바나,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라다에서 근무했다.

“패션선진국으로 인식돼 온 이탈리아에서 16년을 모델리스트로 활약했는데 왜, 굳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현지처럼 한국에서는 모델리스트로 활약하는 것이 여건상 녹록치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로 들렸습니다” 오정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귀국하기에 적기이고 저희가 모델리스트를 전문가로, 파트너로 존중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스튜디오 폴 앤 컴퍼니는 무엇보다 디자이너의 감성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예상되는 실루엣을 실체화시키는데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기술뿐만이 아니라 감성이 융화된 패션전문 스튜디오로서의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정 대표는 “유러피언 모델링 기법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탈리아의 유명브랜드사에서 축적해 온 일이니까요”라며 “제공된 디자인을 해석하고 정확한 패턴과 봉제 및 세부관리로 디자이너의 의상에 가치를 부여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 폴 앤 컴퍼니의 모토는 “Make it real together”이다. 디자이너의 감성과 디자인을 최고의 경지로 실현케 할 오정과 박은숙 모델리스트의 활약이 한국패션의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조동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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