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이 2017F/W에 수트중심에서 캐주얼이 강한 브랜드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갤럭시는 70%, 빨질레리 81%까지 캐주얼상품 비중을 확대했으며 로가디스 역시 캐주얼룩 연출을 위한 전략아이템을 대폭 강화했다.갤럭시는 란스미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를 유지하면서 자켓과 팬츠를 다양화하는 등 캐주얼라이징에 적극 부합한다. 올 추동 갤럭시의 수트 비중은 30%로 전년대비 10% 줄어드는 한편, 캐주얼 상품 비중은 10% 가량 늘어나 70%까지 확대된다. 특히 얀프린트를 범용적으로 적용,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구성하고 세 번수 소재의 다운 아우터 등을 출시, 고릅스런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갤럭시는 올을 기본으로 혼방소재도 다양하게 적용해 캐주얼과 동시에 격식을 갖추는 셋업 수트인 ‘뉴 수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빨질레리는 35~49세까지 뉴포티 그룹을 겨냥 한 캐주얼 중심브랜드로 재탄생한다.캐주얼 비중을 81%까지 구성, 자켓과 팬츠 코디 상품을 강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우터는 매년 20%까지 신장세를 이어가는데 힘입어 이번 시즌에도 가죽 코트와 네오프렌을 자켓 안쪽에 본딩한 ‘저지 블루종’ 등 가죽 상품을 집중 출하한다. 젊은 감성의 신규 패턴을 적용한 이지포멀 자켓을 출시하고 신축성과 착용감을 업그레이드한 저지 라이크 자켓도 제안한다.
로가디스도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코트와 자켓, 팬츠, 셔츠 등 캐주얼 전략 상품을 확대했다. 로가디스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연계해 O2O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남성복 마켓은 3040세대를 적극 공략하기위한 캐주얼라이징만이 장기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키워드”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