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온라인 셀렉트샵 ‘무신사’를 운영 중인 그랩(대표이사 조만호)이 다음달 초 시작되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되는 정산대금은 총 140억 원 규모로 입점돼 있는 전체 협력업체 1500여 개사에게 지급한다. 올해는 협력사의 정산대금을 기존보다 당겨 연휴 2주전인 오는 15일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래 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로 협력사의 상여금과 임금, 생산 대금 자금소요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무신사는 이전에도 명절에 앞서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그랩 관계자는 “정산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 자금 운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계속해서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랩은 이 외에 입점 업체와 동방성장을 도모하고자 생산 자금을 선지급하고 마케팅과 판매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

정정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