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해야 성장…잡화업계 몸부림
틈새시장 공략해야 성장…잡화업계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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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콰이아, 단체화 시장 진출 청년경찰화 소비자 판매
잡화업계가 장기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하며 상품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경찰화 입찰은 물론이고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무장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는 것이다.

형지에스콰이아(대표 강수호)의 에스콰이아는 2017년 경찰 단화 경쟁 입찰에 성공하며 청년경찰화인 블랙 드레스화를 출시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경찰화에 적용된 동일한 기술을 청년경찰화에 접목한다. 56년간 대통령 구두부터 정부 부처 및 군, 공무원들의 단체화를 진행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품질과 디자인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형지에스콰이아 강수호 대표는 “에스콰이아는 기술 개발을 통해 나라를 위해 애쓰는 다양한 분야에 업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편안하고 쾌적한 단체화를 선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

에스콰이아는 최근 경찰청이 공개 입찰한 경찰 단화 납품 업체로 선정돼 지난 10월말에 3만여 족 경찰화를 납품했다.형지에스콰이아는 사전에 진행된 경쟁 입찰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유일한 합격점을 받아 입찰에 성공해 제화 명가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경찰단화는 매일 신는 신발인 만큼 경량 몰드를 사용해 편안함을 높였다. 에스콰이아 핵심 기술인 구겨 신어도 뒤축이 복원되는 이리턴(E-Return) 기술과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엘라스틱 밴드를 적용했다. 경찰이 급하게 출동할 때 구두 주걱 없이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항균 중창을 적용해 발에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 자체 기술 개발한 미끄럼 방지창은 빗길이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강점이 있다.

■ 루이까또즈, 크라우드펀딩 차별화
태진인터내셔날(회장 전용준)의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와 협업해 파리패션위크에 선보인 특별 에디션 제품을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인다. 크라우드펀딩은 생산자는 재고 부담없이 없고 소비자는 가성비 상품을 살 수 있다.

지난 9월26~10월3일 2018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계한희(카이), 고태용(비욘드클로젯), 문진희(문제이), 조은애(티백), 최범석(제너럴 아이디어) 디자이너와 협업해 런웨이에 올랐다. 런웨이에 오른 제품은 5개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더해 완성된 15개 신상품이다. 여행 컨셉의 캐주얼 가방부터 프릴 스트랩의 우아한 가방까지 다양하다.

특별 에디션 제품은 무대에 오른 인기 제품을 국내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 토박스, 유아 슈즈 편집샵 전문화
2012년 런칭한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 토박스코리아(대표 이선근)는 유아동 신발 편집샵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미니위즈 등을 비롯해 전세계 프리미엄 슈즈를 국내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는 셀렉샵이다. 프리미엄 아동 슈즈 브랜드 편집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퀴신발 ‘힐리스’를 비롯해 향기 슈즈 ‘씨엔타’, 젤리슈즈 ‘미니멜리사’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호주 양모부츠 브랜드 이뮤 키즈를 런칭했고 오는 12월에는 여성 프리미엄 셀렉샵의 첫 런칭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 토박스차이나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티엔마오)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박스코리아 이선근 대표는 “중국 내에서 미니멜리사, 이뮤, 미니위즈, 씨엔타 등과 같은 아동화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만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쪽도 강화해 투 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 이라며 “주요주주인 중국 대형유통그룹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Golden Eagle)와 함께 중국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월~6월) 매출도 전년대비 두 배 늘어난 2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238억원 매출을 올렸다. 10월말 기준 현재 45개 매장을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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