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 간판 ‘메종드 준’, 대련패션위크 피날레 장식
대구패션 간판 ‘메종드 준’, 대련패션위크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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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패션사업協, 한중일 패션 가교 역할
대구 대표 디자이너 김석준(메종드 준)이 4월 13~15일간 중국에서 열린 ‘제5회 대련패션위크’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련패션위크는 대련시 정부가 주최하는 국가적 행사로 첫날 중국 대련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이튿날 일본 오사카 패션디자이너가 바통을 이어 받았고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석준이 마지막 쇼를 장식했다.김석준은 지난 3월 PID 기간 중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 선보인 백산자카드와 호신섬유의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면과 울을 바탕으로 사팅, 오간자, 쉬폰 등 합성섬유를 사용하고 플라운스(주름장식), 패플럼을 활용해 율동감을 부여했다. 엘리건트하고 로맨틱한 도시를 즐기는 여성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약 300석 규모 전문 패션공연장인 패션실리콘밸리에서 펼쳐진 이번 쇼에 처음 참가한 메종드 준 김석준 대표는 “풀 쇼(full show)로 50벌의 작품을 만드는데 힘이 들었던 만큼 기대가 컸다”며 “하반기 중국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한국 대구와 중국 대련, 일본 오사카는 ‘아시아패션시장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2014년부터 ‘대구컬렉션’과 ‘대련패션위크’를 상호 참가해 왔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중국 동북지역 내수시장 유통망 진출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 4월 대련패션위크에 참가한 한국 브랜드들은 9월 열린 ‘대련방적품박람회’에도 참가해 대구지역 9개 브랜드가 사상 최대의 샘플판매와 바잉 오더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로 5년째 중국 대련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한중일 3개 도시간 MOU 체결로 시작된 패션산업 교류는 침체된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9월 열리는 대련방적품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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