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산업기술협회, ‘성수 수제화 사업’ 특혜 의혹 제기
제화산업기술협회, ‘성수 수제화 사업’ 특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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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대로 감사청구

한국제화산업기술협회(회장 박광한)는 5월 말 서울시가 위탁업체 선정과정에 의혹에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제화산업기술협회는 지난 5월말 등기우편으로 감사청구를 했고 368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했다.

박광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공고한 성수 수제화 활성화사업 위탁운영 우선 협상적격자(이하 성수 수제화 사업) 재입찰 과정에서 서울시 경제정책과 공무원들과 특정 건설업체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성수동 수제화 위탁업체 선정과정 의혹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수제화장인들 고령화에 따른 기술전수와 일자리 만들기가 시급한 시기에 서울시 경제정책과는 수제화 정책이라는 명목 아래 세금을 헛되이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투명하지 않은 행정과 서울시 경제정책과 공무원들과 특정업체와 유착관계를 밝혀 세금이 바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성수 수제화 활성화 사업을 건설업체가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3년(올해~2020년)간 총 5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수탁업체가 성수수제화제작소, 서울수제화아카데미,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운영을 맡는다.

현재 성수 수제화 활성화 사업 위탁 운영권은 차순위 업체인 종합 건설업과 인테리어 업체인 베르사체홈코리아, 도배 및 실내장식 희훈디자인, 성동제화협회, 미디어블링, 셔츠 및 부동산 임대업체인 메가에 등이 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1일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한양여대 산학협)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공고했다. 지난 1월 한양여대산학협이 우선 협상적격자 자격을 공식적으로 자진 철회했다.

이중 한양여대산학협 참여자 김근중씨는 “수제화 3년 51억 지원사업을 원안대로 처리하라”며 “컨소시엄 청문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1인 시위를 했다. 한국제화산업기술협회는 그 밖에 서울시 산하기관 SBA 채용비리의혹에 대한 내용도 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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