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 편집샵 ‘에이랜드(ALAND)’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랜드는 지난 1일 뉴욕 브루클린에 미국 내 1호점을 열었다. 에이랜드 브루클린점은 윌리엄스버그 중심부에 있다. 100년 넘은 벽돌 건물을 레노베이션한 연면적 990㎡로 지하 1층~지상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네 가지 원색 컬러를 중심으로 한눈에 전체 상품 군을 파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스트리트 컬처를 표현했다. 한국 매장과 동일한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선보인다.
브루클린의 한 지역인 윌리엄스버그는 개성 넘치는 패션피플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힙플레이스’다. 순수한 로컬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에이랜드 관계자는 “에이랜드는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명동과 가로수길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됐고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서울 스트리트 패션을 미국에 소개할 적기라 보고 뉴욕에 플래그십스토어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에이랜드 측은 최근 10년 새 뉴욕 젊은이들이 새로운 아지트로 형성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중심에 에이랜드가 한국 패션과 뷰티 문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에이랜드는 앞으로 브루클린의 재능있는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 의류와 화장품, 잡화, 리빙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쇼퍼들에게 에이랜드는 꼭 들려야 하는 필수 K패션 코스가 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모델 박수주, 아이린 킴 등이 찾는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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