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펠 서울 쇼룸 전시회 성료…가죽 핸드백 신발이어 의류까지
미펠 서울 쇼룸 전시회 성료…가죽 핸드백 신발이어 의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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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이탈리아 패션기업 늘어 올해 35社 참여
현지 분석 전문가 “한국의 미래 패션 시장 전망, 매우 밝다”
이탈리아 핸드백 전문 수주 전시회 미펠(MIPEL) 서울 쇼룸은 해를 거듭 할수록 전문 전시회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주 목요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 행사는 핸드백 신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현지의 의류 브랜드들도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의류는 일반 우븐 의류와 고급모피, 피혁 의류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미펠 쇼룸은 114회째 맞는 세계적인 핸드백 전문 전시회다. MIPEL THE BAG SHOW의 축소된 형태로 매년 2회 봄가을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주 상담에서부터 수주 후 입고까지 전 과정을 총 관리하며 운영하는 편안한 쇼룸형태의 무역박람회이다.

특히 이번 수주전시회는 MIFUR에서 주최한 THEONEMILANO가 함께 했다 THEONEMILANO는 이태리 내 유수의 퍼(FUR) 전문 가먼드 브랜드들(GARMENT BRANDS)이 참가한다. 퍼와 19 SS 트렌드를 대변하는 컬렉션은 다가올 시즌 유행을 최종 점검해주는 정보맞춤형 상담전이다.

총 35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수주전은 MATTEO STUDIO에서 최신의 트렌드 세미나와 POPUP EVENT를 동시에 펼쳐내며 주목받았다. 주요 바이어는 국내 유통업계 바잉 전문 관계자와 홈쇼핑 MD, 국내 고급 핸드백, 의류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핸드백의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소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 최신 가죽원단의 컬러 텍스트 패턴 등 소재경향을 제안해 설명했다.

행사기간 내내 일정 시간을 정해 트렌드를 설명하며 이탈리아 가죽원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가죽원단은 ATHLETIC GLAM EXOTICS, SUPER NORMAL, PALEOLITECH 등 세 가지 테마를 도출시켜 경향을 설명하며 내년 시즌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트렌드 세미나와 브랜드별 수주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한국의 미래시장을 대변해 낸다는 취지를 알렸다. 다가올 시즌 새로운 아이템과 새로운 방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참관객들의 주요 관심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참가 브랜드는 총 35개사에 이른다. (AFG1972, ANNA VIRGILI, ANTONIO CRISTIANO, ARCADIA, BARONE, BOLDRINI, BONFANTI, CASTELLARI, CHRISTIAN VILLA, CLAUDIA FIRENZE / CLA, CMP, COLB RED LABEL, COSTANZA ROTA / CUIR ROSE, CROMIA, FABIO GAVAZZI, FALORNI ITALIA LE BORSE, GEMINI, GILDA TONELLI, GIORGIA MILANI, INNUE, JNC, KILESA, LANZETTI, LUNATIKA, M*BRC, MARCO BIANCHINI, MARCO MASI, METAL SERVICE, MY CHOICE, OLIVIERY, PLINIO VISONA, ROBERTA GANDOLFI, SUPREMA, TUCANO)

■ 콜브
한국은 처음이라는 의류 브랜드 콜브(COLB)는 1963년 설립된 가족단위의 마담타겟 브랜드 회사이다. 엘레강스한 실루엣에 소재는 고급원단만을 고집한다.

전시된 제품은 실크소재와 비스코스 원단에 화려한 장미 플라워프린트를 제안했다. 콜브는 메인 연령층인 40대부터 더 높은 층의 실버 소비자들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가미한 디자인을 제안해내는 콜브는 화려한 색상 패턴이 특징적이다.

또 화이트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과 화이트 레이스가 조화로운 콜브 레드라인은 주요 타겟 연령층보다는 나이가 훨씬 낮다. 레드라벨은 영 층을 겨냥하는 콜브 브랜드의 샵인샵 서브라인 브랜드이다.

■ 로베르타 간돌피
ROBERTAGANDOLFI 핸드백 브랜드는 1995년 가업으로 시작됐다. 부모님이 전개했던 것을 베이스로 두 자매가 디자인을 강조해 새로움을 제안한 브랜드다. 여성적이며 실용적이고 일상 속에서도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가죽과 특이한 액세서리 부자재를 사용하고, 여러 가지 스타일을 사용한 캡슐라인은 프리미엄 급이다. 가격대도 높다.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주는 최고 브랜드다. 캡슐라인 경우 하이 가격 존으로 진행한다. 소가죽 양가죽 중에서도 최상급을 기용하고 찡 있는 것들은 직접 손으로 완성한다. 실용적인 데일리룩에서 블랙라벨까지 제안하며 납기는 가죽의 종류나 스타일, 수량에 따라 평균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캡슐라인 가격은 작은 사이즈는 120유로 큰 사이즈는 149유로 정도며 전체적으로는 80-90유로 정도에서 200유로도 있다. 이탈리아 볼료냐에 소재하며 한국은 에이전트를 맺은 쇼룸이 강남역 근처에 오픈됐다.

■ 클라우디아
CLAUDIA는 1971년 부친이 창립했다. 전 공정 이탈리아 현지에서 원부자재를 사용하는 이탈리아 제품임을 강조했다. 평균 가격대 60~85유로, 미니엄 납기는 각 모델 컬러별 10개씩 60일-70일 소요된다. 시즌 별 컬렉션을 발표하며 최신 유행을 강조하면서도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미펠 서울 쇼룸은 첫 전시회부터 참가해 왔다.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CJ홈쇼핑 채널에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스타일당 타임별 다르지만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수량은 회당 대략 1000개 정도 된다. 한편 이번 미펠서울 쇼룸 주최 측은 한국패션시장을 미래시장으로 선정, 향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패션업계에서의 한국시장 호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대기업인 삼성이나 LG의 현지에서의 활약이 컸다.

그들은 한국을 대표하며 한국 기업들 역시 이들과 같이 미래시장을 위한 RND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이나 LG가 진행하는 혁신적인 요소들이 국내 패션시장을 활기로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맞물려 이탈리아 패션전시에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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