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지속가능 요구 대응, 신제품 ‘렌징서밋+소비자 SNS’
렌징코리아가 브랜드 지속가능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업계 기대를 모은다. 렌징은 최근 이정근 이사<사진>를 전무로 추대하고 한국시장에 힘을 실었다. 이와관련 이정근전무는 새해 포부와 세일즈 및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이 전무는 “대내적으로는 코스트 부담으로 인한 섬유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동시에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사업 환경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렌징은 세일즈와 마케팅 역량을 한데모아 중장기적으로 방적 및 원단 고객사를 적극 지원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섬유산업은 스트림간 공조를 돕고 프리미엄 제품공급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렌징은 제품혁신을 단행했다. 렌징사가 중점목표로 추진해온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위주의 노력으로 리피브라(Refibra)와 에코베로(EcoVero) 제품 출시를 통해 다운 스트림의 강화된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의류상태에서도 원료의 추적가능성 트레이서블 파이버(Traceable fiber)를 갖춰 FSC 인증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도 한다.
특히 리피브라(Refibra)는 셀룰로즈 화이버에 리사이클을 도입한 화이버로서 글로벌 고객사의 고품질 제품군에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의 섬유기업들이 지속가능제품의 선두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기를 돕는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렌징은 고객지원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지난 2017년 9월 오픈해 운영 중인 홍콩의 AIC(Application Innovation Center)는 합사부터 각종 니트, 우븐 및 염가공 파일럿 설비를 갖춰놓았다. 고객사가 원사를 이용한 원단개발과 테스트를 지원코자 운영하는 기술지원 센터 역할을 맡았다. 현재 삼일방과 대농 등 국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과 시험을 지원한다. 지난해 렌징은 새로운 브랜드 정책도 발표했다. 섬유 스트림 뿐만 아니라 의류제품의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이다.
렌징은 고객사와 브랜드, 리테일러와 만남의 장인 렌징서밋(Lenzing Summit)을 매년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대만에서 진행, 베트남과 한국 행사에 이은 세 번째로 열렸으며, 올해는 일본에서 예정하고 있다. 섬유업계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최신 정보제안을 비롯한 상호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 해 동안 개발한 소재에 대한 평가와 베스트 품목과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올 해 사업은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원사 원단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 할 방침이다. 소비재 브랜드들과 코 프로모션을 진행해, 렌징의 다양한 패션 소재를 알리면서 홍보 한다. 지속적으로 렌징 소재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에게는 그들의 브랜드 밸류 증진에 기여 할 방침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렌징의 활발한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렌징은 지난 해 연말, 삼일방직과 영원무역의 합동 워크샵을 진행했다. 영원무역 명동 본사 특설 무대를 통해 렌징의 지속가능 소재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원사를 영원무역의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렌징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미팅을 지속하며 스트림간 이해와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렌징코리아는 원사와 원단업체, 가먼트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미국뉴욕 프로모션 행사와 유럽 오피스에서도 프로모션을 가질 것이다. 렌징사와 와코르(Wacoal)의 TV 홈쇼핑 프로모션, 렌징사와 신성통상 탑텐(Top Ten)의 코 프로모션 계획은 이같은 적극적인 마켓팅 활동 일환이다. 이들 외에도 주요 브랜드 업체와의 소재개발과 프로모션을 기획중이다.
렌징은 지속가능 및 개발소재 중심의 섬유스트림 업체 초청 행사와 디지털 마케팅에 별도 예산을 책정했다.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홍보에도 전력한다는 방침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