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기업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가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성장한 매출 1700억을 달성했다. 부건은 대표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를 비롯해 ‘탐나나’, 남성의류 ‘멋남’과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 총 4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패션, 뷰티 기업의 매출 성장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성공 요인으로는 각 브랜드 별 컨셉에 맞는 적절한 스타일 큐레이션, 제품의 높은 퀄리티, 고객 중심적인 마케팅, 진정성 있는 소통 등이 손꼽힌다. 특히 부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임블리와 블리블리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SNS 팔로워 83만 명 이상을 보유한 임지현 상무의 역할이 크다. 고객들과 친근감 있는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 제안으로 높아진 신뢰도가 꾸준한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꼽힌다.
임블리의 모든 디자인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블리블리 뷰티 제품 제작 과정부터 테스트까지 참여하여 인정받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탄생시켰다. 임지현 상무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듣고 제품 기획에 반영하기에 그만큼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해 12월 단 하루 동안만 진행했던 ‘임블리 감사제’ 이벤트에서 주문 건수 기준 115억 원이라는 역대급 매출을 세운 바 있다. 임블리는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와 17개의 백화점 매장, 8개의 면세점 및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했다.
특히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는 지난 해 여러 가지 수식어로 업계 돌풍을 일으켰다. ‘온라인 면세점 유통 3사 롯데, 신라, 신세계에서 베스트 스킨케어 1위’, ‘SNS 대란템’, ‘12초 완판템’ 등 뿐만 아니라 제품별로 고객들이 지어주는 애칭, 자발적인 댓글 2만5천개 돌파까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1월 28일 성황리에 종료한 올리브영 브랜드 행사 ‘VELY DAY’에서 전월 동기간 대비 행사기간 8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인기 요인은 좋은 원료와 착한 성분을 지닌 제품 구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고민 이외에도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진정성이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주효했다.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올해에도 고객을 위한 고객 중심적 마케팅과 타 기업에서는 사례가 없던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더 많은 시도를 통해 우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각 브랜드 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립 할 예정이다”며 “침체돼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패션&뷰티 브랜드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