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11월 20~24일간 열리는 ‘2019 베트남 호치민 섬유패션산업 전시회(VTG 2019)’ 한국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한국관은 원사, 액세서리 및 부자재, 섬유 기계 등을 대상으로 40사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작년 전시회는 전세계 11국에서 500여사가 참가했고 1만200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방문객은 중국이 가장 많고 홍콩, 인도, 일본 순이었다. 한국은 7번째로 많은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섬유류 수출 세계 1위 국가다. 지난해 對베트남 섬유 수출은 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수입은 44억4800만 달러로 13억4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2위 수출 품목으로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이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섬유수출 연간 380억 달러, 생산 현지화율 3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EU·베트남 FTA에 따른 최대 수혜 산업이기도 하다. 양지역간 FTA가 발효될 경우 한국산 직물에 대해 예외적으로 누적이 허용돼 역내산 원산지로 인정되고 있어 직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경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3.6%를 기록한 2017년, 베트남은 6.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외국인 투자 증가, 제조업 성장 등 영향으로 6.7%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