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오프라인의 가치를 높여 시너지 전략을 펼친다.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부상 속에서도 본질이 되는 오프라인의 매력과 가치를 극대화 해 상호보완적인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일환으로 올해 전문 조향사를 통해 이탈리아어로 바다를 뜻하는 마레(MARE)의 시원하고 상큼한 마린향을 연상케 하는 마레향과 산을 뜻하는 몬떼(MONTE)의 깊은 숲속느낌의 몬떼향을 개발했다. 은은하고 잔잔한 향으로 실내공간을 채우는 디퓨저와 룸 스프레이로 개발해 전국 마레몬떼 매장에 비치했다.
지홍찬 대표는 “아무리 온라인 시장이 커진다 해도 매장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자 소통의 채널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는 현장이자 온라인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고 온라인 판매를 도와줄 수 있는 상호적인 기능을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부추기면서 온오프라인 동일한 가격과 일원화된 재고 관리는 필수가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브랜드 무형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해야 될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마레몬떼는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을 통해 브랜드의 무드를 실현시켜주고 잔잔한 얘깃거리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며 이탈리아에서 받은 영감과 오리진에 대한 브랜딩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듀에 마레(DUE MARE)에 대한 준비도 가시화된다. 생산은 광저우에 지사를 마련하고 대련에서 우븐, 항저우에서 니트 등을 직소싱하면서 국내 생산과 병행해 탄력적인 상품 구성과 소싱 파워를 대폭 높였다. 이탈리아 감성의 컨템포러리한 무드와 착장의 일관된 공급으로 상품력이 강화됐다.
마레몬떼는 55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이며 대리점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매년 30%의 고신장을 이루며 호조세를 보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유통 진출도 구체화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