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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거진과 카다로그형태의 메가록에 이어 ‘트래블로
그’가 패션업계의 차세대 홍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
다.
트래블로그(Travelogue)는 여행, 산행 등 ‘트래블’과
‘카다로그’를 결합한 용어로 아웃도어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던 제작형태. 최근들어서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
일을 접목한 스포츠캐주얼등의 출시가 러쉬를 이룸에
따라 미국지역의 여행정보나 지역소식등을 담은 트래블
로그형태의 홍보물이 늘어나고있는 것.
아웃도어업계의 경우 ‘코오롱스포츠’가 올초 ‘트래
블&어드밴처’라는 트래블로그를 출간, 업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등산,여행등의 현지소식과 함께 기후,지
형에 맞는 코오롱스포츠제품을 소개한 것.
‘영원’은 이번 시즌에는 백두대간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더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등 타 아웃도
어의 경우 극한탐험을 주제로한 이미지정도만 싣고 있
다.
올해는 특히 캐주얼업계에서도 트래블로그 형태의 홍보
물이 출간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
펄스’의 경우 지난해 F/W카다로그를 이 형식으로 제
작했다.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경치, 학교 ,풍경을 담아 제품이미
지를 알렸으나 올해는 단순한 로케촬영만 했다.
160페이지에 달하는 카다로그로 화제를 모은 ‘서어스
데이아일랜드’는 대표적인 트래블로그. 이번 호에는
캠핑, 지하철 등 지역소식과 환경, 음식등 사회정보까지
포괄하고있다.
이같은 ‘트래블로그’는 이전 메가록보다 정보와 제품
이미지면에서 한층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가록이 주로 자사 브랜드 및 스트리트패션에 대한 화
보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트래블로그는 이국 현지의
기후,지역정보,패션정보등을 아우르며 제품홍보도 겸하
고 있다.
또한 메가록이 10대취향인 반면 트래블로그는 남녀노소
를 망라할 수 있어 패션업계의 활용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